물질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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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마음
  • 관리자
  • 승인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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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 마음]

물질과 마음은 흔히 별 개의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물질과 마음은 둘이 아니며,

물질에서 마음이 나오며 또한 마음에서 물질이 나옵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의하면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오히려 마음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물질에서 마음이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물질이 나오는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곳간에서 인심 나온다고, 배가 부르고 재산이 넉넉할 때는 마음 씀씀이가 한결 여유롭습니다. 물론 놀부나 스크루우지같은 분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넉넉한 마음을 내기는, 안 해서 그렇지 없는 분들보다 있는 분들이 훨씬 쉽습니다. 그러나 가진 게 없고 쪼달릴 때는 남 생각하는 마음을 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또, 재산이 많지만 자기만 중요하게 살아 온 분이 어느 날 홀연히 느낀 것이 있어 이웃들에게 가진 재산을 나눠 주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음이 있어도 내가 가진 재산이 없다면, 가난한 이웃들을 물질적으로 돕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내가 재물을 모아야 하니까요). 이처럼 마음에서 물질이 나오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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