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샘 - 추억이 숨쉬는 계절
올해로 우리 집은 대학생이 세 명이 되었다. 고등학생이던 막내 아이가 대학에 입학해서 형, 누나들과 같은 대학생이 되었기 때문이다.
세 아이의 등록금은 수백만 원에 달했고, 집안은 허리띠를 바싹 졸라 매야만 했다. 그렇게 아이들 등록금과 용돈을 걱정했던 일도 잠시, 4학년이던 딸아이가 학기 중에 아르바이트를 해서 월급을 타왔다. 많지 않은 돈으로 남편과 나의 내의며, 오빠와 동생의 선물을 사들고 들어온 딸이 여간 대견하지 않았다. 사기 접시 다루듯이 조심스럽게 키우던 아이가 어느덧 자라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고 생각하니 여간 마음이 찡하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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