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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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 관리자
  • 승인 2007.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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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한방

한의원에 오는 환자들 중 잠에 관하여는 아주 대조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경우와 반대로 잠을 잘 못 이루는 경우이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에 시험 때가 되면 평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은 까맣게 잊고 '잠 없이 생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하곤 하였다. 그 때는 왜 그리 잠이 많고 또한 달콤하던지 눈앞의 책은 수면제나 다름없었다. 제발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다 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생각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간혹 자고 싶은데도 잠을 이루지 못하여 포도주 또는 맥주를 마시곤 한다.

이와 같이 불면증이란, 밤에 잠이 잘 오지 않는 병증을 말하며 수면장애라고도 한다. 완전 한 불면증, 즉 밤새 한잠도 못 자는 경우는 실제로는 아주 드문 일이고 대부분의 불면증은 불충분한 수면을 가리키는 것이다.

불면증의 형태를 살펴보면, 잠들기가 무척 힘든 형(가장 많다), 깊이 잠이 들지 않고 자주 깨는 형, 자신이 원하는 시간보다 너무 일찍 깨는 형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수면이란? 의식이 없이 외계에 대한 작용을 잃고 있는 상태를 말하며, 이를 잠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큰 자극을 받으면 다시 각성 상태가 되어 의식이 회복되는데, 이 점이 혼수상 태나 마취상태와의 차이점이다.

수면(잠)의 의미는, 장기간의 수면 부족은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며, 수면은 육 체적인 것보다는 뇌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 또는 회복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한다. 수면 중은 뇌의 휴식상태라고 하난 단순한 휴식상태가 아니며 수면 중에도 뇌는 많은 활동을 전 개하고 있다. 따라서 불면증은 뇌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커다란 장애가 된다.

연령에 따른 수면 시간을 살펴보자.

연령별 수면 양식은 나이가 들수록 잠자는 시간이 짧아져서 신생아는 24시간의 3분의 2 이상이지만 50세에서는 6∼7시간 정도이다. 성인의 경우 잠들기 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비교 적 일정하게 유지된다. 신생아 및 유아에서의 수면 분포는 다양해서 5∼6세까지는 오후에 낮잠 자는 경향을 보인다. 그 후에는 낮잠이 없어졌다가 노년에 와서 다시 생긴다. 불면증이 라고 진단되는 기준은 다음 중에 하나의 경우라도 있으면 일단은 불면증의 상태라 할 수 있 다.

·아침에 깨어나서 기억에 남을 정도로 잠을 깬 횟수가 5회 이상일 때

·수면 중 깨어난 상태가 30분 이상으로 길었을 경우

·전체 수면 시간이 6시간 미만일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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