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대승불교 국가이다. 베트남은 중국처럼 불교, 유교, 도교를 동원시(同源視)하는 경향이 있어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종교 건축물은 불사(佛事)의 절, 조상신앙의 당(堂), 사당(祠堂), 촌락의 집단제사의 대상으로서의 정(亭)등 다양하다. 절 인데도 불상과 더불어 도교(道敎)의 상(像)이나 신상(神像)도 있고, 소위 혼교적 종교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지배시대(전2-10세기)로부터 남해 교역의 길목이었던 지리적 위치로 보아, 불교의 전래 는 비교적 일찍이 있었을 것이다.
문헌에는 6세기 전후반 인도에서 비니다류지(毘尼多流支)가 도래하고, 9세기에는 중국에서 무언통파(無言通派)가 온 것 등, 그 법통은 13세기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그 후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20년대부터 불교근대화 운동이 시작, 이 운동의 연장으로 1981년 베트남 불교회가 탄생, 각파를 통합하여 정치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전쟁 중 카톨릭 신도가 대통령(고딘디엠)이었던 '사이공' 정권의 불교탄압시대에는 "후에(HVE)와 사이공의 통일불교회가 남에도, 북의 공산세력과도 밀착하지 않은 제3세력으로서 고딘디엠 정권의 부패와 독재에 대항했다. 많은 승려들이 반전. 반탄압에 대한 항의로 분신 자살을 하 였고, 지금도 후에(HVE)의 티엠사(寺)에는 죽음을 향해 떠나는 승려들을 싣고 갔다는 차가 전시되어 있다.
'다이 사(寺)' 천복사(天福寺)
베트남 북부에 전해지고 있는 민요에도 "다이-사(寺)는 돌로 만든 경(磬;돌로 돈 타악기의 일종)과 놋쇠의 종, 지아비하고 헤어져도 가야만 하는 곳'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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