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는 지금] 레게음악으로 불법 알린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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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는 지금] 레게음악으로 불법 알린다 외
  • 유권준 외
  • 승인 2019.0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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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일본 와타나베 스님, 레게음악으로 불법 알린다

밴드 결성해 두장의 앨범 선보여

일본의 한 스님이 밴드를 만들어 레게음악을 통해 농촌 에서의 삶을 노래로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의 영자신문 재팬뉴스(Japan News) 보도에 따르면 일본 북부 아키타현의 작은 도시 미타네에 소재한 조동 종 쇼안지(松庵寺) 부주지 아이신 와타나베 스님은 '아이 신과 명상가들'이라는 밴드를 만들어 레게 음악 앨범을 냈다. 와타나베 스님은 앨범의 수록된 노래를 통해 도심 을 벗어나 농촌에서의 삶을 표현하고 불교적 관점에서 어떻게 행복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골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란 제목을 붙인 이 앨범은 사람이 적은 시골에서의 삶을 즐기고, 그곳에서 희망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노래 10곡을 담고 있다.

스님은 ‘시골에서 벌어지는 일들’ ‘지금도’ ‘시작의 문’ ‘사랑과 사랑’ 등의 수록곡에서 자연과 인간을 노래하면 서 인구감소율 1위, 고령화율 1위인 일본의 시골 풍경 과 사람이 사라진 시골에서의 삶을 표현하고 있다. 와 타나베 스님이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아주 우연히 찾아왔다.

스님은 도쿄에서 대학을 다니다, 출가한 이 후 수행을 위해 브라질의 상파울로를 방문했다. 그곳에 서 한동안 머무르며 수행을 하면서 남미 특유의 삼바음악과 레게음악을 접했다. 그리고 레게음악을 통해서 불교적 수행의 정신을 소개할 수 없을까 고민했다. 그리고 2014년 일본으로 돌아와 지역에 살고 있는 뮤지션들을 모아 밴드를 만들었다.

2015년 발매한 첫 앨범 ‘텅빈’은 나오자 마자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2016 년 1월에 열린 2015 일본 레게 앨범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첫 앨범의 인기로 스님은 가는 곳 마다 인기를 모았다. 라이브 공연과 텔레비전 광고에도 출연 했다. 현재 ‘아이신과 명상가들’ 밴드는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레게 음악과 라틴풍의 음악에 불교적 관 점을 조화시켜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와타나베 스님은 언론 인터뷰에서 “도시를 떠나 시골에 사는 건 불편하다”면서도 “그러나 그런 불편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우리가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그런 불편함을 이겨내고 스스로를 구원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음악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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