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제자 이야기] 성자 아난다

| 그에게는 기쁨이 따른다
아난다 존자는 석가족 왕자로, 부처님의 사촌동생입니다. 그가 태어나자 주변에 기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기쁨, 환희라는 뜻의 아난다Ānanda라 불리게 됐습니다. 아난다는 부처님과 나이 차가 제법 있습니다. 경전마다 그 출생시기가 조금 다른데, 어떤 경에서는 싯다르타 태자가 성을 나가 출가했던 날에 태어났다고 하고, 또 다른 경에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부처가 되신 바로 그 날에 태어났다고도 합니다.
어느 설을 따르더라도 거의 아들뻘이라 할 정도의 나이 차가 나는데 부처님께서 그를 시자로 삼으실 때가 세수 55세 무렵이니, 아난다는 그 당시 (넉넉히 잡아도) 20세를 갓 넘었을 정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경전에서 그려지는 아난다에게서는 대체로 온화한 성품에 부드럽고 우아한 행동거지가 떠오릅니다. 마등가 여인 사건이나, 여성출가 허락을 받아낸 일 등…. 아난다 존자는 유난히 여성과 연관되어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남기고 있는데 깐깐한 가섭 존자는 이런 모습이 못마땅해서 대놓고 핀잔을 준적도 있습니다. 아무튼 아난다 존자라고 하면, 그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일까요? 부처님도 아난다 존자를 당신의 시자로 삼고 싶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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