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후기] 월간불광 2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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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후기] 월간불광 2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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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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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과 우수…. 어느덧 마음 속에는 보드라운 봄기운이 스민다. 아직은 새하얀 눈이 수북히 쌓여 있고 계곡은 두꺼운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어 있지만 우리들 가슴에는 봄이 성큼 다가와 있는 것이다.

우리들 불자는 새 희망의 2월처럼 꿈과 희망과 새로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아침저녁의 일과정진을 통해 경전을 독송하고 염불을 하고 선(禪)을 하고, 혹은 절을 하며 무한공덕 우리의 생명을 확인하며 우리의 일상사에 내어 쓰는 것이다. 마하반야바라밀, 우리의 생명이 곧 부처님 무한공덕생명임을 날마다날마다 확인해 가는 것이다. 우리의 생명은 시작도 없으며 끝도 없다. 무시무종 무한이다. 죽음 앞에도 두려움 없이 담담한 것이 불자들의 삶이다. 마치 입었던 옷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듯 그렇게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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