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만세 만만세는 우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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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만세 만만세는 우리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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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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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특집/판소리 불타 석가모니

아니리 어화 벗님네야, 이내 말씀 들어 보소. 꽃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사월 초파일, 세계의 영봉 히말라야 남쪽 산기슭, 룸비니 동산에 큰 경사가 벌어졌소.

중중모리 만세만세 만만세는 우리 석가모니불

만세만세 만만세는 우리 석가모니불

하늘과 땅 위에 홀로 존귀하신 님

온 누리의 광명 진리광명이시라.

만백성 건지시러 이 세상에 오셨도다.

우리 중생 건지시러 부처되어 오셨도다.

아니리 석가모니께오서는 본디 가비라국 태자시라, 아버지는 슛도나나 왕, 어머니는 마야 부인, 석가는 종족의 이름이요, 모니는 거룩한 성자를 이름이라, 마야 부인 때가 넘도록 일점 혈육이 없어 온 백성들과 함께 애를 태우던 중, 어느 날 꿈을 꾸는데,

중중모리 하늘 문이 열린다. 도솔천궁이 열린다. 광명이 솟아난다. 푸른 서기가 솟아난다. 코끼리가 내려온다. 여섯 이빨 흰 코끼리 광명타고 내려온다. 오른 옆구리로 들어간다. 마야 부인 오른 옆구리로 스르르르르 들어간다. 잠을 깬 마야 부인 왕에게 사뢴다. “대왕이여, 들으소서. 코끼리가 들었나이다. 육아백상 큰 코끼리 오른 옆구리로 들었나이다.“ 저 왕이 솟구치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체통도 잊었구나. 왕비 손을 덥썩 잡고, “여보 부인, 아들 낳을 태몽이오.“

중중모리 마야 부인 잉태한 이래 우순풍조하고 국태민안이라. 날이 가고 달이 차는 동안 비는 순하게 내리고 바람은 부드럽게 불어 나라는 태평하고 백성들은 풍년이라 왕과 백성들이 태자 출산만 고대하더라.

아니리 산월이 가까워 오자 마야 부인은 친정으로 가 룸비니동산에 머물렀것다.

진양 룸비니 동산에 봄볕은 화창하고, 청홍적백 기화요초, 벌과 나비들 날아든다. 아리따운 궁녀들 마야 부인 뫼셨는데, 보배 구슬 옷은 양광으로 부시고 섬섬옥수는 비단보다 고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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