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고 싶은 이 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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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고 싶은 이 지상에
  • 관리자
  • 승인 2007.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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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에세이/ 타시 태어난다면

  나는 가끔 내가 어떤 모습으로든 환생하리라고 믿는다. 그 환생이란 것이 내 상상력 또는 사유의 지혜에 속할 지는 모르지만, 분명 나는 다시 태어나리라는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다.

  누구나 다 그러하겠지만 세상의 아름다움이나 추함은, 그 가치판단의 기준이 자기 눈에 비친 사물들의 모습 그대로일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이라는 객지에 와서 일상의 때에 찌들며 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혹은 강렬한 욕망으로 처절하리만치 그리워지는 어떤 세계가 있을 법도 하리라.

  내가 느끼는 세계 인식의 기본은 '고통'이다. 그 고통은 살아간다는 생명적인 문제에서 오는 것들인데 그것은 결국 나를 불안한 삶의 일종, 혹은 바람의 일종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고통은 결국 살아있다는 징표이자 삶의 수식없는 표현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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