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요, 우리 도반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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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우리 도반으로 살아갑시다
  • 관리자
  • 승인 2007.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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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의 일입니다. 송광사 4박 5일 여름수련회에 다녀온 남편은 며칠 몸살로 고생했습니다. 맑은 공기 마시고 휴식을 취할 것이라며 떠난 수련회가 매일 108배, 묵언, 발우공양, 참선 등 처음 하는 수행 프로그램인지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아련한 추억과 함께 해냈다는 자부심으로 가끔 자랑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잦은 출장과 바쁜 회사일 핑계로 이름만 불자인 채, 가끔 등산길에 사찰에 들러 참배하고 불교서적 특히 월간 「불광」을 즐겨 읽는 정도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머리엔 흰 이슬이 내리고, 훌쩍 청년이 되어버린 자식들, 세상 인연 다하신 시부모님, 이렇듯 세월은 무상한데 오직 일에만 매달리는 남편이 안타까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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