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세계 최강제국을 이룬 당 태종의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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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 세계 최강제국을 이룬 당 태종의 리더십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5.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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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긍의 『정관정요貞觀政要』

| 지도자의 마음가짐
태종 이세민은 아버지인 고조高祖를 도와 당나라를 함께 세웠을 뿐만 아니라, 고조의 뒤를 이어 2대 황제가 되자마자 널리 인재를 모으고, 당 왕조 300년의 기초를 다졌다. 태종의 곁에는 위징, 왕규, 이정 장군, 이적 장군 등의 쟁쟁한 인재들이 모였는데, 태종은 이들의 간언을 받아들이면서 정치에 힘썼기 때문에 나라를 매우 잘 다스릴 수 있었다. 그 결과 그는 그의 연호를 따서 ‘정관의 치治’라 불리는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것이다. 『정관정요』는 이렇게 세계 최강 제국을 이룬 당 태종의 리더십이 무엇인지 후세에 전하기 위해 ‘교육적 관점’에서 그와 신하들이 나눈 이야기를 조목별로 재편집한 책이며, 당나라 이후 역대 군주들의 필독서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관의 치’라는 이상적인 시대를 구현한 정치의 요체라는 뜻의 『정관정요』가 전하고자 하는 요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한마디로 말해 수성守成을 해야 하는 시대의 지도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이 책의 제1장에는 “창업이 어려운가, 수성이 어려운가?”라고 하는 유명한 문답이 있다. 정관 10년, 태종은 신하들에게 묻는다.

“제왕이 하는 큰 사업 가운데 창업과 수성 중 어느 것이 더 어렵소?”

이에 대해 방현령이라는 신하는 창업이 어렵다고 하고, 위징은 수성이 어렵다고 한다. 두 사람의 말을 다 들은 태종은 양쪽의 주장에 모두 일리가 있다고 한 후에 이렇게 말한다.

“이제 창업의 어려움은 과거의 일이 되었고, 이제부터는 그대들과 함께 단단히 마음먹고 수성의 어려움을 극복해가고자 하오.”

태종은 이렇게 마음먹고 신하들의 직언과 비판을 과감히 받아들이고 치세에 반영했다. 그는 수성에 성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외세를 몰아내는 등 과감한 대외정책을 추구한 뛰어난 지도자였다. 이제 우리 대한민국도 어느덧 저성장 노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과거 고도성장 시절에 이룩한 성과를 착실히 다짐과 동시에 참신한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다. 이러한 시점에 우리가, 특히 한국 기업들이, 태종의 정치에서 배울 점은 매우 많다고 나는 생각한다. 

| 뛰어난 지도자 태종의 정치에서 배울 점
구체적으로 『정관정요』가 오늘날 우리 기업의 지도자들에게 주는 주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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