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이 앓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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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앓고 있는데
  • 관리자
  • 승인 2007.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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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법구

“중생이 앓고 있는데 불보살이 어찌 앓지 않을 수 있느냐.”는 유마 거사의 말을 나는 가장 좋아하고 따른다. 유마 거사는 병문안을 오는 불보살들에게 보여주기 위하여 그가 누워 있는 방 안을 텅 비워 놓았다. 그 텅 비워 놓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텅 비어 있는 곳에서 왔다가 텅 비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불가사의 해탈이라는 것이 그 텅 비어[空] 있는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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