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열展 - 길 위에서 길을 찾다 | 아름다운 사람 | 희상 스님 ‘고무신’ 시리즈
하나로 돌아가기(歸一, Einswerden)
한 걸음 한 걸음 수많은 스님들의
고무신이 모여 걸음걸음을
내딛는다. 하얀 원圓을 향해
내딛는 발걸음들은 소박하되
정갈하다. 생긴 모양은 저마다
제각각이지만 그들이 가는
방향은 모두 똑같다. 하나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이다.
그 하나는 무엇인가? 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안과 밖이 다르지
않은 그 한 가지는 무엇인가?
중생과 부처는 왜 다르지 않은가?
만법귀일萬法歸一의 그 말없는
깨달음을 향해 묵묵히 걷고 또
걷는다. 그것이 바로 출가자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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