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예언은 현재진행형이다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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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예언은 현재진행형이다 1984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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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1984』

모든 기술은 검의 양날처럼 선과 악, 은총과 저주라는 양면성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새로운 기술에 늘 밝은 희망을 거는 편이다. 네트워크 기술이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네트워크 기술의 부정성에 대한 지적들만 크게 늘어나고 있다. 니콜라스 카의『빅 스위치』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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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카는 네트워크 기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전기기술과 정보기술을 비교한다. 20세기의 전기기술은 생산 효율을 높여 부유한 중산층을 등장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하지만 정보기술은 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극히 소수에게 집중시켜 수많은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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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 코웬은 『거대한 침체』에서 인터넷 기술의 혁신이 사람이 아닌 기계가 하는 부문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새로운 일자리를 거의 창출하지 못하는, ‘고용 없는 성장’을 불러오는 결정적 한계를 지적한다. 아이팟이 1만 3,92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지만 디지털 음악이‘유통’(더구나 상당한 양이 불법으로)되는 탓에 엄청나게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다.20세기 초 포드와 제너럴모터스는 전기기술로 일자리 수백만 개를 창출했지만 여론 조성 매체로 각광받는 트위터는 겨우 300개의 일자리만 만들어냈다. 또 페이스북은 1,700개+α, 구글은 2만 개, 이베이는 1만 6,400개에 불과한 일자리 창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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