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친해지는,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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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관찰하고 자신과 친해지는, 12월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0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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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담도암 수술을 받은 뒤 모든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경영하던 회사를 정리하고 친구와 친척들을 찾아다니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살아온 흔적들을 마무리했다. 사기 치고 배신하고 도망쳤던 사람도 찾아가 앞으로는 마음 편히 살라며 위로금까지 주었다. 여행을 다녀오신 뒤, 자녀 손들을 다 불러 앉히고 고별의 자리를 마련했다. “베풀어야 할 때를 놓치지 말고 사랑을 나누라”는 말씀을 유언으로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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