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담도암 수술을 받은 뒤 모든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경영하던 회사를 정리하고 친구와 친척들을 찾아다니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살아온 흔적들을 마무리했다. 사기 치고 배신하고 도망쳤던 사람도 찾아가 앞으로는 마음 편히 살라며 위로금까지 주었다. 여행을 다녀오신 뒤, 자녀 손들을 다 불러 앉히고 고별의 자리를 마련했다. “베풀어야 할 때를 놓치지 말고 사랑을 나누라”는 말씀을 유언으로 주셨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