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상태바
휴식
  • 관리자
  • 승인 2010.06.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식의 행복한 시 읽기

휴식

                   김수영

남의 집 마당에 와서 마음을 쉬다

매일같이 마시는 술이며 모욕이며

보기 싫은 나의 얼굴이며

다 잊어버리고

돈 없는 나는 남의 집 마당에 와서

비로소 마음을 쉬다

잣나무 전나무 집뽕나무 상나무

연못 흰 바위

이러한 것들이 나를 속이는가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