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어유희(禪語遊戱)
만리천위은색계 萬里天圍銀色界 만리 먼 하늘은 은빛으로 에워쌓여
찰라지설화만발 刹那枝雪花滿發 눈 깜짝할 새 가지마다 눈꽃 가득하네
오늘같이 몹시 추운 어느 날 스승인 위산 선사는 제자인 앙산 스님에게 물었다.
“날씨가 추운가? 사람이 추운가?”
눈은 얼었고 날씨는 춥다. 그래서 사람도 춥다. 날씨가 추운가 사람이 추운가 하는 상투적인 선문답은 그저 평범한 제자의 한 마디에 그대로 묻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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