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과 함께 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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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과 함께 하는 행복
  • 관리자
  • 승인 2009.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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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샘 일하는 기쁨

  다시 2월이다. 대개의 사람들이 12월을 연말이라고 들뜬 기분(?)으로 보낸다. 그러나 내 경우는 조금 다르다. 2월이 학년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도 2월에 들뜨게 마련이다.

  그러나 마음이 들뜨게 되는 것은 나보다도 꼬마들인 듯싶다. 1년간 정이 들어서인지 아니면 낮선 선생님을 다시 만나야 한다는 마음에서 인지 나와의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을 읽을 수 있다.

  일하는 기쁨!

  바로 이런 것이 일하는 기쁨이 아닐까 싶다. 꼬마들이 아쉬워하는 표정에는 가식이 없다. 거짓이 없다 그리고 보탬이 없다. 그냥 있는 그대로 이다. 그래서 배울 점이 많다.

  나는 머리와 가슴을 그들에게 전하고 그들은 나에게 동심을 전한다. 그들이 나에게 전하는 동심은 찌들어가려는 나의 가슴을 조금이나마 맑게 해준다. 그래서 동심 속에서 생활하는 그 자체가 일하는 기쁨이다.

  지난 1년도 어김없이 동심과 더불어 보냈다. 동심과 더불어 보냈다. 동심이 어른의 마음과는 비교도 안 되리만치 맑고 깨끗함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기성세대는 이러한 동심에서 보다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우리 모두를 위해 결실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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