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토순례기] 미얀마 2 만달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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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순례기] 미얀마 2 만달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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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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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토 순례기 : 경주남산이 살아있는 모습

myanma 불교기행 [2]

기원전 6세기 경에 양곤은 옥카라 왕국이었다.  이곳의 두 상상인 타푸사(Taphussa)와 발리카(Bhallika)는 장사를 위하여 인도를 여행중이었다.  어느 날 그들의 우마차 행렬은 갑작스런 소들의 멈춤으로 움직이지를 못하였다.  모든 동물들도 숨죽인 채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곳은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이 앉아계셨던 보리수 나무 근처였고 석가모니부처님은 그때 막 깨달음을 성취한 직후였다.  두 상인은 부처님에게 나아가 예경하고 쌀과 꿀로 만든 빵을 부처님께 공양하였다.  부처님은 이를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하여 처음으로 설법하였다.  설법을 듣고 기뻐한 두 상인은 부처님에게 자기들의 모국으로 가져갈 징표를 청하였다.

  석가모니부처님은 8개의 머리카락을 잘라 두 상인에게 선물하였고 그들은 이 머리카락들을 그들의 고향에 있는 싱구타라(Singuttara) 언덕─ 이곳은 옛날부터 과거세의 세 분 부처님의 유물이 모셔져 있는 신성한 곳으로 믿어지고 있었다.  ─ 에 모시기위하여 모국으로 바삐 돌아왔다.  돌아오는 도중에 아제타(Ajetta)의 왕이 두개의 머리카락을 빼앗았고 또 뱀의 왕인 나가(Naga)가 두 개의 머리카락을 훔쳐달아났다.

  두 상인은 오직 네개의 머리카락을 모시고 모국에 돌아왔으나 옥카라의 왕은 뛸듯이 기뻐하며 이 귀중한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시기 위하여 새로운 파고다를 싱구타라언덕에 세우기 시작하였다.

  모든 준비가 끝난 다음 왕이 네 개의 머리카락을 담았던 보석함을 열어보니 거기에는 네 개가아닌 여덟 개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었다.  왕은 이 기적에 너무 감동하여 8,2m높이의 금탑을 최초로 세우게 되었다.

  합리적인 유럽들은 이 이야기를 전설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우리 불자들은 이 이야기가 전설이 아닌 것을 안다.  수많은 기적들이 튼튼한 믿음과 꺾이지 않는 수행속에서 일어났음을 알려주는 기록들이 「삼국유사」나 「고승전」에 얼마든지 실려있고 근래에도 덥디더운 상하(常夏)의 나라 대만에서, 수행의 공덕으로 인하여 그 몸이 썩지않고 등신불이된 거룩한 스님의 모습을 직접 뵙고 예경할수 있지 아니한가?

  이렇게 2,500년 전에 최초로 건립된 쉐다공 파고다가 지진이나 전쟁에 의하여 손상을 입고 또다시 개축되기를 반복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때는 1769년이다.

  15세기에 이르러 이미 쉐다공 파고다는 90m의 높이로 증축되고 바로 이 15세기 중에 왕위의 자리에 있었던 신샤부(Shinsawbu)여왕은 자기의 몸무게인 40kg의 금을 공양하여 탑에 금박을 입힌다.  그의 아들인 담마제디(Dhammazedi)왕도 또한 그 자신과 왕비의 몸무게에 해당하는 금을 4번에 걸쳐 탑에 공양한다.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신심있는 왕들과 신도들의 공양으로 탑꼭대기에 설치된 깃발 모양의 바람개비는 금과 은으로 입혀지고 1,100개의 다이아몬드─모두 합하여 278캐럿ㅡ와1,383개의 온갖 보석들로 꾸며진 다.

  또한 그 보주(寶珠)에는 4,351개의 다이아몬드ㅡ1,800캐럿에 상당하는 무게이다ㅡ가 박히고 그 정수리 부분에는 78캐럿이나 되는 한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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