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런 때에 부처님은 오셨나 보다. 꽃 피고 새 노래하는 룸비니 동산, 하늘에 상서구름은 찬란을 더하고 땅 위에 환희의 합창은 온 대지를 흔드는 그런 때, 역시 부처님은 오셨었다. 모두를 키우고 모두를 성숙시키는 거룩한 힘이 하늘, 땅 온 누리를 감싸고 이같이도 계절은 경사로운 오월이었다.
아, 천지가 이러한데, 우리를 둘러싼 큰 생명의 숨결이 이같이도 싱그러운데 이 땅 이 하늘, 여기 태어난 인생의 영광을 몇 사람이나 알까. 부처님께서는 이런 때 오시어서 이 도리를 보여주시고 이 땅에 이와 같이 충만한 환희의 모습을 일깨워 주시었도다. 부처님 오신 날도 곧 다가온다. 눈을 가리는 허망한 그림자들 모두 털어 버리고 말끔한 마음으로 합장하자. 부처님 오신 날을 이렇게 해서 가슴에 장만하고 이 땅위의 평화와 영광을 노래하도록 하자.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