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이는 꼭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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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이는 꼭 이겨낼 것이다”
  • 관리자
  • 승인 2007.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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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교실

지난 4월 16일은 전민영(17세) 양이 서울 아산병원에서 폐로 전이된 암세포 제거 수술을 받던 날이었다. 전날 부산에서 올라와, 딸의 수술을 앞두고 병원 법당에서 간절히 기도하는 곽경숙(43세) 씨를 만났다.

내심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표정이 밝다. “이렇게 웃지 않으면 어떻게 견디겠습니까. 자꾸 좋은 생각만 하려고 애씁니다. 그래야 살아내지요.”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해 8월, 당시 중학교 3학년인 민영이가 부산 집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삐끗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고 통증이 심해져 정형외과를 찾았다. MRI를 통한 정밀검사 결과 골육종(骨肉腫)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골육종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10대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팔다리를 절단하는 매우 가혹한 치료를 행하여도,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생존율이 매우 낮아 ‘5년 이상 생존율’이 약 20% 이하였지만, 현재는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60% 가까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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