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삼독(三毒) 사대오온(四大五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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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해설] 삼독(三毒) 사대오온(四大五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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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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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독(三毒)

 삼독이란 '세가지 독' 이니 원만청정한 마음을 흐리게 하고 어둡게 하여 그 공능을 감쇄하는 것이 '독'인데 우리에게 있어 탐냄(貪)과 성냄(瞋)과 어리석음(痴)이 근본이 되는 독이다. 이 삼독에 대하여 달마조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삼독이 근본이 되어 8 만4 천 번뇌와 정욕과 온갖 죄악이 생기게 된다. 이 삼독이 6근(根)에 나타나면 6적(賊)이 되고, 6적은 즉시 6식(識)이라 이 6식이 제근(諸根)에 출입하여 온갖 경계를 탐착하므로 악업(惡業)을 이루어 진여체를 장애하는 것이니, 해탈을 구하는 사람은 마땅히 능히 삼독을 굴려 삼취정계(三聚淨戒)를 만들고, 6 적을 굴려서 6바라밀을 만들면 자연히 일체 모든 고에서 벗어날 것이다."

 삼계(三界)라는 것은 곧 삼독이다. 탐이 욕계(欲界)가 되고, 성냄이 색계(色界)가 되고, 어리석음이 무색계(無色界)가 되나니 이 삼독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악한 것을 결집하여 업보가 성취되고 육취(六趣)로 윤회하는 것인 삼계업보는 오직 마음에서 난 바이니 만약 능히 마음을 요달하면 즉시에 삼계중에 있으면서도 삼계에서 해탈한다.

사대오온(四大五蘊)

 사대는 이 몸과 자연계의 기본구성요소 4종이니 지, 수, 화, 풍,(地, 水, 火, 風)이다. 오온은 오음(五陰) 이라고도 하니 다섯가지의 모아 싸인 것이라는 뜻으로 색, 수, 상, 행, 식(色, 受, 想, 行, 識)이다.

 '색'은 물질이니 우리의 육신과 환경의 전제를 말함이요. '수'란 우리의 환경을 받는 감각이요. '상'은 접촉할 대상을 분별한 생각이니 곧 표상(表象)이다. '행'은 대상에서 얻은 감각에서 좋으니, 나쁘니, 기쁘거나, 성내거나 하는 등 단순한 감각에서 취사분별하는 마음의 움직임이니 모든 정식(情識) 작용을 의미하고 특히 의지나 의욕도 이속에 든다.

 '식'은 모두 사물에 대하여 생각하고 기억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마음의 주체니, 순수관념(純粹觀念)이다. 이것을 심왕(心王)이라고도 하는 것이다. 이 사대오온이 이 육체와 정신과 세계의 전체다. 그러나 이들 사대오온이라는 것은 중생의 망견으로 인하여 실다운 것으로 착각할 뿐이지 실상인즉 인연따라 일어나는 환(幻)에 불과하다. 그런고로 이 몸을 4대환신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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