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光明 앞에 서다 (5)
상태바
佛光明 앞에 서다 (5)
  • 관리자
  • 승인 2009.07.0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앙수기

15. 남편 공경부터

제가 믿음으로써 생활이 바뀌고 인생이 바뀐 것을 본 사람들이 어려울 때면 의논을 해 왔습니다. 저는 아는 것도 없는데 열의를 가지고 걱정에 응하여 준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기도하는 방법을 묻기도 하고 자기 기도를 함께 해 달라고 청해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럴 때 저는 되도록 그분들의 걱정을 함께 걱정하였습니다. 그것은 부처님을 믿고 기도하면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때문이고, 어떻게든 고난을 덜어 주고 싶은 간절한 생각때문 이었습니다. 제가 열심히 기도하면 부처님은 반드시 들어 주신다는 확신이 제게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저와 같은 절에 다니는 불자친구가 소개해서 알게된 사람이 있읍니다. 이 사람의 남편을 군인인데, 남편이 진급하는 게 소원이었습니다. 몇번인가 진급시험을 보았지만, 낙방되고 그때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고 하였습니다. 진급되지 않으면 군복을 벗게 된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계급 정년이 만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그 부인에 대해서 말하기가 좀 미안하기는 합니다만 대강만 말을 하겠습니다.  제가 보기에 부인의 성격이 퍽 억센 것 같았습니다.  남편과의 사이가 평화스럽지 않았습니다. 집안은 아내가 군림하는 내주장이고 부인의 횡포가 극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거칠은 말을 예사로 한다고 들었습니다. 결혼하게 된 내력도 기구했습니다. 남편될 사람이 차를 몰고 가다가 사고로 어떤 부인을 다치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고를 낸 그 사람은 매일 문병을 가고 사과하러 다녔는 데 그러는 동안에 그 집 사위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모두 반대하였지만 아버지가 사위로 맞겠다고 결정하게 된 결국 그 남자는 그 집 사위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맺어졌는데 결혼 후에 경제적으로도 처가 편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