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자신을 아끼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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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자신을 아끼려거든...
  • 관리자
  • 승인 2009.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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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교강좌

『세존이시여, 제가 홀로 앉아 고요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이 진정 자신을 아끼지 않는 사람일까?

  어느 누구든 몸으로 나쁜 짓을 하고, 입으로 험한 말을 하고 마음에 나쁜 생각을 품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진정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 아니며, 아무리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고 우겨대도 그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왜냐하면 마치 미운 사람에게 하듯이 자신에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든 몸으로 착한 일을 하고 입으로 고운 말을 하고 마음에 착한 생각을 품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아무리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해도 그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세존께서는

『대왕이시여, 옳은 말이오. 누구든 그 몸과 입과 마음으로 착한 일을 하면 그는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요.』

  하고 대답하시고 나서 게송으로 다시 설하시었다.

  스스로를 아끼려거든

  악과 인연을 짓지 마라.

  무릇 악을 행하는 사람

  안락을 얻기 어려워라.

  이미 죽음의 불모가 되었고

  머지 않아 숨을 거둘 사람인데

  무엇인들 그의 소유라 하라.

  무엇을 지니고 죽음의 길을 가라.

  선업(善業)과 악업(惡業)은

  그가 이 세상에서 지은 것

  이 두가지야 말로 그의 것

  그는 오직 그것만을 지니고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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