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모양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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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모양처
  • 관리자
  • 승인 2009.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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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가정 행복의 장

 '현모양처'

 얼마전만 해도 어린 소녀에게 장래의 희망을 물으면 금방 반응하는 말이 이 말이었다. 기실 현모양처란 무엇인지 알고 반응하는 것인지 모두들 선배들이 그렇게 표현하니깐 덩달아서 그렇게 반응했는지도 알 수 없다.

 현명한 어머니가 되고 좋은 아내가 되겠다는 말이다. 이런 목표가 어찌 동서고금을 통해 다르리오만 무엇이 현모양처인가 하는 문제는 시대나 동서를 통해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장아함』에 실린 부모가 자식을 경친하는 다섯 가지를 옮겨 본다.

 첫째 자식을 제어하여 나쁜 짓을 하지 않게 할 것, 둘째 착한 것을 가르쳐줄 것, 셋째 학문과 도를 가르쳐 줄 것, 넷째 자식에게 좋은 배필을 구하여 혼인시켜 줄 것, 다섯째 때에 따라서 공급할 것 등이다.

 아내된 도리를 잘해내는 양처를 생각해 보자. 우리 전통 속에 흐르는 아내의 길은 삼종지도로 대표되어져 왔었다. 여자는 평생을 통해 남자를 쫓아 살아가는 데 첫째가 어릴때는 아버지를 따르고 시집가서는 남편을 따르고 늙어서는 아들을 따르라는 뜻이다. 남의 아내로서 양처가 되지 못하고 악처가 되어 시집에서 쫓겨나는 일곱 가지 기준이 있었는데 이를 칠거지악이라고 했다. 시부모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것, 자식을 낳을 수 없는거, 부정하고 음란한 행동을 하는 것, 전염될 염려가 있는 불치의 병을 지닌 경우, 투기심이 많은것, 말이 많은 것, 손이 거칠어 남의 것을 훔치는 것 등을 지닌 여성은 악처다. 시집에서 내어 쫓아도 마땅한 여자로 알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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