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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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가 없습니까?
  • 관리자
  • 승인 2009.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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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목소리

 고등학교에 다니는 후배 한 명이 찾아와 심각하게 물었다.

 "저, 사실입니까? KBS가 만든 원효대사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라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나의 대답은 간단했다.

 "응"

 "왜 불교인들이 그런 영화를 안만들고 타종교에서 만들어야 되죠?"

 "글쎄. 꼭 그런 공식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 누구든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면 되니까 소재의 제한이 없잖겠니."

 그런 애매한 대답을 하면서 어느 불자 모임의 뒷풀이 자리에서 들은 말이 기억났다.

 "불교계에는 인재가 없습니다. 뭘 하나 해보려고 해도 일을 맡길 사람이 없어요. 난 여태껏 우리 교계에서 똑부러지게 일 해내는 꼴을 못봤어요."

 취중의 말이라지만 그분의 명성 내지 신심으로 보아 참 뜻밖의 말씀이었다.

 과연 그럴까?

 정말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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