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목소리
고등학교에 다니는 후배 한 명이 찾아와 심각하게 물었다.
"저, 사실입니까? KBS가 만든 원효대사와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이라는 영화를 만든 사람들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이."
나의 대답은 간단했다.
"응"
"왜 불교인들이 그런 영화를 안만들고 타종교에서 만들어야 되죠?"
"글쎄. 꼭 그런 공식에 얽매일 필요가 있을까. 누구든 자기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면 되니까 소재의 제한이 없잖겠니."
그런 애매한 대답을 하면서 어느 불자 모임의 뒷풀이 자리에서 들은 말이 기억났다.
"불교계에는 인재가 없습니다. 뭘 하나 해보려고 해도 일을 맡길 사람이 없어요. 난 여태껏 우리 교계에서 똑부러지게 일 해내는 꼴을 못봤어요."
취중의 말이라지만 그분의 명성 내지 신심으로 보아 참 뜻밖의 말씀이었다.
과연 그럴까?
정말 그럴까?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