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걸음을 멈추는 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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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걸음을 멈추는 그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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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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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온 이웃을 부처님으로

봉지법자 불이다언 수소소문 신의법행(奉持法者 不以多言 雖素少聞 身依法行)

수도불망 가위봉법(守道不忘 可謂奉法)

슬기롭게 사는 사람이라함은 반드시 말 잘하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도 없고 겁내는 일도 없이 옳은 것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바른 법을 지닌 사람은 많은 말이 필요없고 비록 적게 법을 들었더라도 이 법을 몸으로 실천하여 그 도를 지켜 잊지 않으면 이것이 참으로 법을 받드는 것이니라.“

이웃의 아픔을 내 아픔같이 생각하며 늘 그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 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는 가끔 보게 된다.

구태어 종교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삶이 어디에 있으며 어떠한 처신이 이웃에게 편안함이 되어주며 거리감 없는 포용심에 화해와 사랑이 싹트는 것인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유별나게도 그렇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정말로 그늘진 곳의 이웃이나 형제들과 마음을 같이하고자 헌신과 봉사를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봉사를 자신을 내세우며 명예를 얻고자 하는 수단의 방편으로 삼는 자들도 많다.

그리고는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말과 모함까지도 서슴없이 행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한없이 측은하게만 보여진다.

청산유수같은 달변에 설령 명예를 짊어진 이라 하더라도 불쌍하게 생각되는, 이몸 또한 자만에 있는거나 아닌지 걱정된다.

그런가 하면 애써 무관심하려고 애쓰는 모습도 흔히 보는 일들이다.

그런데 이상도 하다.

감정을 소유하고 불성의 첨단에서 불법 안에 안주하려 애태우는 우리들이 사는 이 세상에 봉사하는 일부인들이 타인의 눈에 크게 비치는 것이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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