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의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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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의 진수
  • 관리자
  • 승인 2009.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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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의 불교신앙

   우리의 주변은 온갖 소리로 둘러싸여 있다. 자동차 지나다니는 소리, 비행기 날아가는 소리, 전깃중을 울리며 지나가는 바람소리, 기계 돌아가는 소리, 시계가 돌아가는 소리, 텔레비젼이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시장에서 떠들썩하게 흥정하는 소리 등 우리가 듣기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소음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보이는 것은 눈을 감으면 안볼 수도 있으나 귀는 잠잘 때도 열려 있으므로 소리에서 벗아날 날은 없다.

   조용한 곳을 택해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 도시생활로 들뜨고 피로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 앉는다. 그러나 이것은 도시생활을 계속할 때의 이야기이다. 조용한 산속의 절에 가서 며칠 있다가 다시 도시로 돌아오면 평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던 음악도 귀에 거슬리고 시끄럽게 느껴진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연주하는 음악은 산골의 물소리, 바람소리, 목탁 소리만 못한 것이다.

   무량수경에 "극락세계에 있는 칠보수(七寶樹)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음악은 이 세상 제왕들의 백천가지의 음악보다도 또는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음악보다도, 더 나아가서 육욕천상(六欲天上)의 모든 재주를 다한 음악보다도 천억만배나 더 훌륭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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