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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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
  • 관리자
  • 승인 200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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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목소리

  한국불교의 '자성과 개혁'의 문제는 어제 오늘에 제기된 것은 아니다. 80년대 들어 그 목소리는더욱 커지고 광범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적지 않은 불자와 조직이 각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 정진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도 꽤 나타났다.

  불교계 숙원이라 할 수 있었던 불교방송이 개국되고 중앙승가대학이 문교부 인정 학교로 승격되었으며 도심 곳곳에는 교회 · 성당에 뒤떨어지지 않는 거대 사찰과 신흥 포교당이 건설 발전되고 있다. 전국 방방곡곡의 크고 작은 도량(道場)은 불사(佛事)에 여념이 없는 실정이고 서울의 모사찰은 20층이 넘는 불교회관을 지을 계획이라고 한다. 수도권 이외의 지방에서도 불교 방송 개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찰 포교당의 운영이나 신도 조직관리에 있어서도 기존 초하루, 보름 법회의 틀을 벗어나 주(週)법회, 구역(지역)법회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으며 사보(寺報)를 발행하는 사찰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 주간신문도 최근 몇년 사이에 최소 3개 이상 창간되어 불교계는 언론 중흥기에 돌입한 듯하다.

  민족의 자주와 통일, 인권신장과 민주화, 민중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불교인의 운동도 이제는 사회운동에서 인정해 주는 정도가 되었다.

  이 모두가 '불교는 변화되어야 한다'는 명제로부터 출발하여 얻게된 성과들이다. 그 변화의 근거가 '부처님(불교) 본래의 뜻(모습)으로 되돌아 가는 운동' 이든,  '포교 · 역경 · 교육'의 종단 3대 과제이든 그 겉 표방이야 어쨌든 공통적인 것은 불교는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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