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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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를
  • 관리자
  • 승인 2008.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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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내가 주고 싶은 것

내가 주고 싶은 것 이 너무도 많다. 또 주고 싶은 사람도 너무 많다. 그러나 내게는 줄

것이 없다.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재물에 한한 얘기가 아니라 마음도 포함해서 말이다. 재물도 없거니와 마음조차도 가난하다. 남에게 줄 여유는 고사하고 자신의 욕구조차 충당하지 못할 만큼 가난하다. 그러니 어찌하랴. 오래 전부터 나누어 줄 것을 마련하느라고 노심초사, 진땀을 흘리며 벌고 있다. 재물과 마음을 그러나 생각처럼 풍성하게 생기질 않는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러나 실망은 하지 않는다. 노력을 하니까 우선 마음가난 만은 다소 면해가는 것 같다. 진심으로 남을 위해 같이 슬퍼하고 남을 위해 웃어 줄 수 있고 남의 아픔을 같이 신음하고 남과 더불어 기뻐할 줄 알게 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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