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보자
상태바
진실을 말하고 진실을 보자
  • 관리자
  • 승인 2008.01.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두언

   우리들 주변에는 허망한 말들이 무수히 굴러 다닌다. 그 해독도 참으로 크다. 이러한 허망한 말로 인하여 허망한 생각을 갖게 되고 인생을 허망하게 만든다. 허무 인생이니, 업보 중생이니, 업력으로 산다느니, 죄보 중생이라느니 등의 말들이 그런 것이다. 참으로 허무할진대 허무를 논할 여지가 없지 않은가. 허무라 하면서 그 관념에 붙들려 그를 말하고 있으니 문제다.

   또, 업보 중생이라고 하는데 그 업이란 무엇인가. 착각에 의한 망견으로 망념된 경계를 보고 망념된 행위를 한 누적이 아닌가. 그러나 착각이나 망견이란 실이 아닌 것을 그릇 인식하는 것이다. 실이 아니라면 그릇 인정하였다고 하여 있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영(零)은 아무리 곱해 봐도 역시 영이 아닌가. 업보중생이라고는 하나 망견에서 나온 말이고 업은 없는 것이고 업보중생이라는 것도 없는 것이다. 또 업력으로 산다고 하지만 업이 본래로 공한 것일진대 거기에 무슨 힘이 있겠는가. 업력이라 하는 것도 실로는 망견에서 나온 말이요, 업력이 아닌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