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존경하는 ‘어머니’
상태바
내가 제일 존경하는 ‘어머니’
  • 관리자
  • 승인 2008.01.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어머니

6학년 1학기 첫 수업 시간이었다.

선생님께서 우리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셨다. 모두들

“안중근 의사요.”

“유관순 누나입니다.”

“링컨 대통령이요.”하고 위인들 이름만 불러댔다. 그러자 우리 선생님께서는

“여러분 무두가 유명한 위인들만을 존경한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우리는 더 존경해야 할 사람을 잊고 있었어요. 우리가 더욱 존경해야 할 그 사람은 바로 우리의 부모님입니다.”하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나니 정말로 내가 존경해야 할 사람은 부모님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다.

나는 어머니가 나를 낳아 주신 이유만으로도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의 어머니를 사랑한다.

내가 어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포근해지고, 어머니 마중을 나갈 때도 항상 기쁜 기분이다.

어머니께서는, 내가 어렸을 때, 여러 가지 말썽을 피웠어도 다 참고 나를 보살펴 주셨다.

그리고 내가 잘못을 했을 때는 따끔한 꾸중으로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못하게 해주셨다. 혼날 때에는 기분이 안 좋지만,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면

‘어머니께서 나를 사랑해 주시기 때문에 내가 잘 되라고 꾸중해 주시는 거야.’란 생각이 들어 어머니가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친구들과 놀다가 자전거에 치여서 밤늦게까지 간호를 해 주셨고, 내가 맹장수술을 하고 팔을 다쳤을 때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마음을 편히 가지도록 위로해 주셨다.

나는 그 때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매일 우리 가족들을 위해 밥과 맛있는 반찬을 정성들여 만드신다.

어머니께서 만드시는 음식이 다른 음식들보다 맛있는 이유는 우리들을 위한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나는 아무런 생각 없이 밥을 먹지만, 어머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밥을 먹다보면,

‘어머니가 힘드시지 않게 해 드려야지.’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하게 떠오른다. 이렇게 어머니께 효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도 내가 이렇다 할 효도를 못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건 아마도 나의 효심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다.

『부모은중경』책에 의하면, 부모님 은혜는 양쪽 어깨에 부모님을 업고 가죽이 닳아서 뼈에 붙고, 뼈가 떨어져 골수에 이르도록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다 갚을 수 없다.”고 했다.

이렇게 큰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 내가 너무나 부끄럽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매일 『부모은중경』의 가르침을 지표로 삼아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면서 부모님께 효도를 하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틀기 날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하늘같은 은덕을 생각하며 어머니가 힘드시지 않도록 해 드릴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