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진주가 나온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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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동화] 진주가 나온 곳
  • 효경
  • 승인 2008.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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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마을 동화

 바다는 잔잔한 파도를 가득히 싣고 끝없이 끝없이 너울치고 있습니다.

옛날 인도사람들은 그 바다 속에 많은 보배가 잠겨있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두들 보배를 얻으려고 푸른 바다를 향하였습니다. 바다에서 캔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위험한 일입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다행히 바다를 건너 먼 섬에 닿았습니다. 빨간 진주를 얻으려고 바다 밑까지 몇 번이고 들어가 더듬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바위 모서리에 부딪쳐서 손과 발을 다치고 몸에 상처가 나 피투성이가 되어 간신히 섬에 올라온 것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 사람은 온갖 고통에도 굽히지 아니하고 마침내 조개 속에서 빨간 진주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매일같이 파도 속을 더듬어 뛰어 들어가서 바위 틈을 더듬고 다녔습니다. 어떤 때는 큰 거북을 만나서 놀래기도 하였고, 큰 낙지나 문어를 만나기도 했고,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동물에 손과 발을 물린 뻔한 것도 여러 번 일입니다.

이렇게 해서 한달 만에야 근근히 진주 하나를 발견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진주를 캐기를 3년만에 그 사람은 집에 돌아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파도가 잔잔한 날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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