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에게 공양하라 ㅡ장아함경 유행경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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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에게 공양하라 ㅡ장아함경 유행경ㅡ
  • 관리자
  • 승인 2008.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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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스케치

  (1) 항하를 건너는 법문

  부처님께서 수행하시고 성도하시고 교화하시던 지역이 북인도이어서 부처님의 설법에는 항하(간지스강)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항하는 엄청나게 큰 강이다.부처님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효를 말씀할 때는 곧잘 항하사 모래수효를 말씀하셨다. 또한 범부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안락한 해탈을 이루는 것도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는 것으로 표현하신다. 또 부처님 설법 중에는 물을 건너는 도구를 들어 비유하기를,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에 이르는 법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부처님이 강가에서 설하신 또 하나의 경전이 있다. 역시 장아함경중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기 직전에 말씀한 유행경의 경우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저 옛날 그 넓고 넓은 간지스강 (폭이 10km쯤은 된다고 한다)을 건너는데 어떤 도구를 썼던가를 말해주고 있는 점이다. 아는 바와 같이 배가 있었고 뗏목이 있었고 부랑이 있었다. 말하자면 깊은 물을 건너는 수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다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부처님은 어떻게 그 물을 건너셨던가. 경에 의하면 부처님과 그 제자들은 신통력으로 건너셨던 것이다. 부처님이 걸림없는 신통력을 갖추신 점은 우리가 다 아는바이지만 당시의 성제자들이 또한 그러했던 것이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한 도시가 성한다는 것을 경제적 지리적 여건을 비추어 판단하는 외에 그 도시에 자리잡은 또 하나의 경계를 천안통으로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한 도시가 형성되는 데는 그와 동시에 인간 이외의 천신들이 이 지역에 주거를 장만한다는 것이다. 그 천신들의 정도를 보아 그 도시의 크고 작은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2) 파타리 수도의 예언

  그때에 마갈타국의 대신 수니다와 우사는 발기 사람들이 쳐들어올 것에 대비하여 파타리 마을에 성을 쌓고 있었다.

  부처님은 새벽 일찌기 일어나 앉으시고 청정한 천안통으로 살펴보니 많은 천상 사람들이 집터를 다듬고 있는 것을 보았다. 생각하시기를, '대개 유력한 천인이 집터를 다듬는 곳은 큰 세력있는 왕과 왕의 대신들이 그곳에 집을 짓고자 한다. 또한 중정도의 하늘 사람들이 집터를 장만하는 곳에는 중정도의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곳에 집을 짓고자 한다. 또 가장 낮은 정도의 천인이 집터를 다듬을 때에는 가장 낮은 정도의 왕과 왕의 대신이 그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장로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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