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을 이긴 염불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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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을 이긴 염불기적
  • 관리자
  • 승인 2008.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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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실록*

 1] 불법 만난 때

 저의 고향은 충청남도 보령입니다. 저는 가정에서 특별히 불교를 숭상하는 것은 없어도 의례, 우리는 부처님의 큰 은덕 속에서 사는 것이거니 알고 지냈읍니다.

 고향에서 약 사십리쯤 떨어진 곳에 무량사가 있읍니다. 어려서 소풍 때면 종종 무량사에 갔고 무량사에서는 그 어마어마하게 크신 부처님을 대하고 그 앞에서 머리숙였읍니다. 그 부처님 앞에 나아가면 저도 모르게 머리가 숙여질 뿐만 아니라 무엇인지 큰 평화가 감싸주는 것 같았읍니다. 그리고 절 마당에 우뚝 솟은 탑이 말할 수 없이 든든한 것을 어린 가슴에 심어 주었읍니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불법에 별 다른 인연없이 지내오다가 중간에 불법을 만나 오늘의 평화를 누리게 된 것을 생각하면, 역시 어릴 때 맺은 인연이 중요한 계기였다고 생각 됩니다.

 이제 나이 육십을 바라보면서 가족이 평화하고 어린 손자 7명이 단란하게 지내는 것이 모두 부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처님 법을 대하게 된것은 예산에 와서 부터 입니다. 공무원이기에 예산에 전근되자 인근의 향천사를 찾게 되었고 다행이 이청고거사님을 만나서 불법의  한없는 은혜를 알게 되었읍니다.

 그후 매달 관음재일 때는 틀림없이 향천사에 가서 지금은 열반하고 안계신 보산스님을 모시고 법문을 듣고  열심히 천수경을 읽고,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외무며 염불로 수행을 하였읍니다.

 그시절은 참으로 행복했읍니다. 이때부터 저의 제2의 인생이라 할지 저의 참된 인생이라 할지 새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직장일 충실하거나 집안 일에대한 걱정으로 숨통 트일 날 없이 지내오다가 불법을 만나서 구름에서 벗어나  푸른 하늘을 보느 거와 같았과, 믿음의 생활이 한달 두달 지나감에 따라 가슴이 한없이 넓어지는 것을 느꼈읍니다.

 그런데 이러한 나의 생활에 새로운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졌읍니다.

 2] 심장병과 기적

 그 때는 지금부터 약 12년 전인 1968년 12월 20일의 일입니다. 저녁에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 별안간 가슴이 아프고 숨이 꽉 막히는 것 같았읍니다. 그것이 좀체로 멎지 않고 계속 됐읍니다.

 놀래서 병원을 찾아가 온갖 치료를 한 것은 말할것도 없읍니다. 병원을 옮겨가며 전문의 여러 곳을 찾았고 한의사도 찾았읍니다. 그러나 증세는 점점 더할 뿐 효과를 보지 못하였읍니다.

 그 고통이란 숨넘어갈 것같은 시간의 연속이었으니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이러한 현상이 오래되니 비용도 엄청나고 마침내는 약간 남겨 두었던 농지전답마저도 팔아서 치료를 계속하였읍니다. 그러나 아무 효험이 없었읍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암담한 나날이었는데 그때에 이청고 거사님을 찾아가 의논하였읍니다.

 워낙 명쾌한 믿음으로 굳으신 어른이시라 저에게 첫 말에 단언적으로 말씀하셨읍니다.

 "그 병은 약으로 되는 병이 아닙니다. 부처님게 기도하시오. 기도하시면 틀림없이 나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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