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문화의 본질적 특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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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의 본질적 특성(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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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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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문화 소개
 

  ⑥ 반 과학이 아니다(계속)

 또한 후에 보편적인 승인을 얻은, 지구가 둥굴다는 그런 단순한 진리나 진화론 같은 학설에 대한 서양적 마음의 그 저항은, 인도 문화의 과학에 대한 개방적 자세가 유럽에서도 일반적으로 소유하지 않았던 것임을 보여준다. 의심할 것 없이, 감소해가는 숫자의 근본주의자를 제하곤, 유럽이나 미국 세계는 종교적 교리에 비추어 과학적 발견을 실험코자 하지는 않는다. 다행히도 그것이 언제나 인도의 입장이었다. 물론 오랜 시기 동안 인도엔 과학적 흥미의 결핍이 있었고, 과학적 태도가 인도 문화의 한 국면이라고 말할 수도 없지만, 인도적 심성은 새로운 과학적 발견의 내용에 어떤 방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건 얼마간 중요한 일이다. 우리의 암흑시대 후에, 인도의 개성이 거의 외국 통치에 지배 되었을 때 우린 다시 한번 자유 국민으로서 솟아났고, 우린 권리처럼 우리가 속했던 그 무엇인, 현대 세계의 과학적 작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인도 문화가 아무리 많은 미신적 신념으로 깔려 있을지라도 과학에 대한 불신은 결코 없었고, 과학이 선전의 내용과 어긋나지 않는 한 그것을 이단이라거나 피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없었다. 이 인도 문화의 특성은 오늘날에 특별한 의미도 가지고 있으니,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 문화의 어떤 본질적 측면을 거부할 필요가 없이, 현대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인도문화와 다른 주요 세계 문화사이의 차이점은 자연에 대한 힌두의 자세이다. 대부분의 세계문화들은 인간을 독특한 창조물로서, 신이 모든 자연의 주인으로서 자신의 형상으로 만든 그 무엇으로서 생각한다. 이것은 우리 문화의 일부가 아니다. 자연의 통일, 생명의 공동체, 이것이 인도문화가 지향하는 것이다. 모든 인도에서 기원한 종교적 신앙에 공통된 재화신(再化身)사상은 생명의 단일성을 가르치고 있으며, 자연에 있어서의 등급의 사상이 용인되는 한편, 모든 생명의 가치에 대한 강조는 인도문화의 한 특징이다. 힌두 신전에 동물과 함께 있지 않은 신이 없다는 것은 의미 깊다. 시바는 빠수빠띠 즉, 동물의 주인이다. 비슈누는 아난따(비슈누신의 자리를 만들고 있는 뱀)와 가루다(신화적인 거대하고 빠른 새)를 갖고 있으며, 브라흐마 신은 백조를 , 인드라는 코끼리를 갖고 있다. 천한 쥐조차도 가나빠띠(재난이나 어려움을 막아주는 코끼리)에 그 보호자를 발견한다. 일종에 타기위한 말로서, 혹은 상징으로서, 혹은 하누만(라마야나의 주인공 라마의 원숭이 심복이며 또한 충성의 상징)의 경우처럼 애호하는 수행원으로서, 동물 세계의 몇몇 대표자와 연합되어 있는 이 신들의 개념은 동물계에 대한 인도적 태도에 간과할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주고 있다.

 어떤 경우엔 독사나 곡식을 망치는 원숭이의 살생 금지처럼 극단적으로 나가는 것은, 다만 이런 관념이 인도적 심성 위에 가지는 위력을 증거 하는 것이다. 그 위대한 아힘사(전생담)의 개념은, 불교의 자따까(전생담) 이야기나, 지금도 쟈이나 교인들이 따르는 그 실천 속에서 이에 대한 강조를 볼 수 있듯이, 동물의 생활과 복착된 그 존엄 가운데 기원을 가지고 있다.

  행위속에서의 표현

 이것들이 우리 문화의 기본적 관념들이라고 간단히 말해도 좋다. 그러나 문화란 다만 사상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것은 사회 속에서 품위 있는 생활의 관습이나 예절 속에서 행위와 행실을 통해서 표현되기도 하고, 심성 교양의 일부로서 예술의 창작과 감상을 통해서나 개인의 균형과 조화를 발전시키는 규율을 통해서도 표현을 찾는다. 이 문제를 여기서 자세히 다루기는 불가능하다. 연장자에 대한 존경, 나이 많고 현명한 사람의 공경,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엄격한 행위 규범, 일반적으로 용인된 예의 바름, 행위법의 준수 이것들은 우리 역사를 통해 지속되어 온 우리 문화의 외적 형태이다. 외국 문화와의 접촉 정치적 사회적으로 높은 특권을 가진 외국 양식과의 공존조차도 한번은 무슬림, 그리고 다른 한번은 유럽 우리 사회의 기본적 문화 양식에 심각히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우린 인사에서 여전히 합장을 하며 연장자의 발을 만진다. 우리의 슈차(역주 종교적인 정화의식)는 의정(義淨)이 중국에서 불교 스라마나를 위해 기술한 것과 같다. 시암(타일랜드)을 방문 후라빈드라나흐트 따고르는, 인도가 얼마나 동남아시아에 영향을 미쳤는가를 깨닫게 해준 것은, 그들 나라에서의 인도 슈차 제도의 유행이라고 말했다. 사실 우리의 가정생활, 사회적 예법, 그리고 행위 규범은 그 동일성을 보존하고 있으며, 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도 없다.

 인도 문화에 있어서 못지않게 중요하고 특성적인 것은 관념의 구체화로서 창조한 음악 문학 건축 기타 예술 속에 있는 미의 세계이다. 예술은 그 가장 넓은 의미에서 이 모든 것과 그 이상을 포함한 위대한 문화의 창조적 표현이다. 이들 문화의 특수성은 그들의 예술 가운데 가장 잘 나타나며, 그 특수 문화가 가져주는 관념에 외양과 형태를 주는 것이다. 세계의 위대한 음악체계 속에서 이제 다만 위치를 찾고 있는 인도 음악의 위대성과 찬란함은 여기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또한 한 마디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인도 문화의 다른 구현체인 위대하고 무필적인 문학인데, 그 안엔 인도의 이상과 야망의 가장 고상한 표현이 보여진다.


 산스끄리뜨와 관련하여

 산스끄리뜨 문학은 아마도 유일하다고 할 수 있는 지속성을 갖고 있다. 그것은 기원전 1500년 베다 시대로부터 오늘날에 뻗치고 있다. 그것은 전 인도 대륙의 이상과 열망과 미적 감각의 영속적인 표현을 주어 왔다. 그것은 가장 초기의 시초부터 최근의 발전까지 고귀한 문명을 구현시켰다. 실제로 모든 문학분야에서, 서사시며 연극이며 서정적 표현에 있어서며, 아무 것도 산스끄리뜨를 능가하지 못하며 아무 것도 그와 필적하지 못한다. 라마야나의 저자인 발미끼의 이름이며, 위대한 마하브하라따와 연결되는 브야사, 그리고 깔리다사는 인도 문학 뿐만 아니라 인류의 문학을 풍성케 하였다. 아직도 전적으로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기묘한 미신에 의해 얼마 전만 해도 유럽 학자들은 고대에 있어서의 문학적 위대성은 오직 그리이스의 독점물이라고 믿었다. 그 위대하신 토마스 바빙톤 머큐리는 한 선반의 유럽책이 동양의 전 문학에 맞먹는다는 말을 한 장본인이다.

 세상은 그 이후로 멀리 여행해 왔고, 이젠 인도, 중국, 페르시아의 위대한 문학도 세계의 가장 귀한 유산으로서 인정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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