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믿음의 인(因)을 지어야 믿음이란 과(果)가 오는 것.

화엄경의 구성을 보면,

믿음을 설하는 대표적인 장인 현수품이 80화엄엔 12 번째에 온다.

이 말은, 믿음이 처음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인을 지을 때 믿음이 옴을 의미한다.

가령 현수품 이전의 내용을 보면, 믿음의 장이 오기 전,

부처님 공경, 부처님 찬탄, 부처님 공양, 부처님 청법, 서원(정행품)을 발하는 등,

11 개의 품에 이러한 보현행이 구체적으로 지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즉, 보현행의 결과가 믿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