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편집후기] 월간불광 386호 아무리 생각해도 이 땅은 축복받은 곳입니다. 이즈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가 조금 무뎌지고는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생무상, 생로병사의 의미를 자연스레 되새길 수 있고,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서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려워라./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듣기도 어려워라.”라는 법구경의 구절처럼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득인데 다 이루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겨울에는 죽은 듯 말라비틀어졌던 나뭇가지에서 봄이 되면 파릇파릇 새순이 돋듯이 죽음은 끝이 아니라 그 안에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옛 스님들께서는 죽음을 헌옷 벗고 새 옷 입는 것이라고 일깨워주셨습니다. 그 관리자 | 호수 : 386 | 2007-01-04 00:00 [편집후기] 월간불광 380호 “모든 중생 개개인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바로 그 생성되어 있는 부처를, 바로 그 부처가 될 가능성을 지닌 부처를, 바로 그 숨어 있는 부처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되네. 이 세계는 불완전한 것도 아니며, 완성을 향하여 서서히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것도 아니네. 이 세계는 매순간 순간 완성된 상태에 있으며, (중략) 모든 것이 선하고, 모든 것이 완전하고, 모든 것이 바라문이야.”이즈음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민음사 간)를 다시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신적으로 신약성서보다 더 큰 치유력을 가졌다.”는 헨리 밀러의 말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헤세의 싯다르타는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하기야 인간을 죄인으로 다루었던 신 중심의 사회에서 헤세의 싯다르타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충 관리자 | 호수 : 380 | 2006-11-12 00:00 [불교용어해설] 법보시(法布施) 보시(布施)란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널리 베푸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보시에는 크게 나누어 재보시(財布施), 무외시(無外施), 법보시(法布施)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재보시는 금전이나 재물로써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무외시는 두려움을 없애주어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며, 법보시는 부처님의 가르침, 즉 진리를 가르쳐 줌으로써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다.보시는 탐욕의 죄업을 소멸하게 해 주며, 선근공덕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최상의 공덕은 법보시를 하는 것이다.부처님께서도 “불법을 전파하는 법보시의 공덕은 중생의 미혹함을 깨우치게 하므로 제일의 덕이다.”라고 하셨으며, “삼천대천세계에서 가장 큰 산인 수미산만한 칠보들을 가지고 널리 보시하더라도, 경전의 사구게를 받아 지 관리자 | 호수 : 381 | 2006-11-06 00:00 [불국토순례기] 미얀마 3 쉐다곤 파고다 3 사람들은 낮에, 천인들은 밤에지난 호에 이어 쉐다곤 사기의 내용을 토대로 독자들과 함께 미얀마 황금대탑 순례를 계속하고자 한다.옥깔라빠 왕은 부처님의 성발을 보배로 꾸민 누각에서 때인곡따라 언덕(지금의 황금파고다 언덕)으로 모셨다. 그 언덕까지 가는 길을 깨끗이 단장하고 깃발을 세우고 거룩한 국왕의 행차 이상으로 화려하게 장엄해서 모시고 갔다. 미얀마 사람들은 그 길을 ‘부처님 성발을 맞이한 길’로 부르며 그 곳에 파고다를 세워서 지금까지도 기리고 있다.한편 사까 천왕, 옥깔라빠 국왕과 상인형제들이 탑을 세우려고 준비하는 동안 우선 성발을 한쪽에 먼저 모셔 두었다. 그 곳에도 탑을 세워서 ‘형님 탑’으로 부르며 대탑 마당의 동북간에 그 탑이 있다.(중략)누구누구 할 것 없이 특별 범라 스님 | 호수 : 381 | 2006-10-28 00:00 [불교정신치료] 불교로 살펴본 인간의 괴로움 정신치료라는 것도 결국은 인간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불교의 강점은 인간 자체를 괴로움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정신치료에는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의문이라든지 생과 사, 이런 건 잘 건드릴 수 없어요. 하지만 치료자가 그런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면 불교는 얼마든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괴로움에 대한 불교의 이해인간의 괴로움에 대한 불교의 이해는 간단합니다. 불교에서는 기본적으로 괴로움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생긴다고 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괴로움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내가 원하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 사이에 차이를 없애야 됩니다. 세상의 어떤 이치랄까, 원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해요. 나의 몸과 마음, 또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전현수 | 호수 : 499 | 1970-01-01 22: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끝끝
기사 (2,20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편집후기] 월간불광 386호 아무리 생각해도 이 땅은 축복받은 곳입니다. 이즈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뚜렷한 사계절의 변화가 조금 무뎌지고는 있으나 그래도 아직까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자연의 변화 속에서 인생무상, 생로병사의 의미를 자연스레 되새길 수 있고,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태어나서 오래 살기도 또한 어려워라./ 부처님이 세상에 나시기 어렵고/ 부처님의 법을 듣기도 어려워라.”라는 법구경의 구절처럼 인생난득이요, 불법난득인데 다 이루었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겨울에는 죽은 듯 말라비틀어졌던 나뭇가지에서 봄이 되면 파릇파릇 새순이 돋듯이 죽음은 끝이 아니라 그 안에 새로운 시작을 품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옛 스님들께서는 죽음을 헌옷 벗고 새 옷 입는 것이라고 일깨워주셨습니다. 그 관리자 | 호수 : 386 | 2007-01-04 00:00 [편집후기] 월간불광 380호 “모든 중생 개개인의 내면에 깃들어 있는, 바로 그 생성되어 있는 부처를, 바로 그 부처가 될 가능성을 지닌 부처를, 바로 그 숨어 있는 부처를 존중하지 않으면 안 되네. 이 세계는 불완전한 것도 아니며, 완성을 향하여 서서히 나아가는 도중에 있는 것도 아니네. 이 세계는 매순간 순간 완성된 상태에 있으며, (중략) 모든 것이 선하고, 모든 것이 완전하고, 모든 것이 바라문이야.”이즈음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민음사 간)를 다시 읽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신적으로 신약성서보다 더 큰 치유력을 가졌다.”는 헨리 밀러의 말을 굳이 들지 않더라도 헤세의 싯다르타는 시공을 초월하여 독자들을 매료시켰습니다.하기야 인간을 죄인으로 다루었던 신 중심의 사회에서 헤세의 싯다르타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충 관리자 | 호수 : 380 | 2006-11-12 00:00 [불교용어해설] 법보시(法布施) 보시(布施)란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널리 베푸는 일체의 행위를 말한다. 보시에는 크게 나누어 재보시(財布施), 무외시(無外施), 법보시(法布施)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재보시는 금전이나 재물로써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무외시는 두려움을 없애주어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며, 법보시는 부처님의 가르침, 즉 진리를 가르쳐 줌으로써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다.보시는 탐욕의 죄업을 소멸하게 해 주며, 선근공덕을 쌓는 최고의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최상의 공덕은 법보시를 하는 것이다.부처님께서도 “불법을 전파하는 법보시의 공덕은 중생의 미혹함을 깨우치게 하므로 제일의 덕이다.”라고 하셨으며, “삼천대천세계에서 가장 큰 산인 수미산만한 칠보들을 가지고 널리 보시하더라도, 경전의 사구게를 받아 지 관리자 | 호수 : 381 | 2006-11-06 00:00 [불국토순례기] 미얀마 3 쉐다곤 파고다 3 사람들은 낮에, 천인들은 밤에지난 호에 이어 쉐다곤 사기의 내용을 토대로 독자들과 함께 미얀마 황금대탑 순례를 계속하고자 한다.옥깔라빠 왕은 부처님의 성발을 보배로 꾸민 누각에서 때인곡따라 언덕(지금의 황금파고다 언덕)으로 모셨다. 그 언덕까지 가는 길을 깨끗이 단장하고 깃발을 세우고 거룩한 국왕의 행차 이상으로 화려하게 장엄해서 모시고 갔다. 미얀마 사람들은 그 길을 ‘부처님 성발을 맞이한 길’로 부르며 그 곳에 파고다를 세워서 지금까지도 기리고 있다.한편 사까 천왕, 옥깔라빠 국왕과 상인형제들이 탑을 세우려고 준비하는 동안 우선 성발을 한쪽에 먼저 모셔 두었다. 그 곳에도 탑을 세워서 ‘형님 탑’으로 부르며 대탑 마당의 동북간에 그 탑이 있다.(중략)누구누구 할 것 없이 특별 범라 스님 | 호수 : 381 | 2006-10-28 00:00 [불교정신치료] 불교로 살펴본 인간의 괴로움 정신치료라는 것도 결국은 인간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불교의 강점은 인간 자체를 괴로움으로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의 정신치료에는 사실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근원적인 의문이라든지 생과 사, 이런 건 잘 건드릴 수 없어요. 하지만 치료자가 그런 것들을 충분히 경험하면 불교는 얼마든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괴로움에 대한 불교의 이해인간의 괴로움에 대한 불교의 이해는 간단합니다. 불교에서는 기본적으로 괴로움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생긴다고 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괴로움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내가 원하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 사이에 차이를 없애야 됩니다. 세상의 어떤 이치랄까, 원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해요. 나의 몸과 마음, 또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전현수 | 호수 : 499 | 1970-01-01 22: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