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2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마음 밝히는 책들]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 외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사사키 시즈카 지음/원영 스님 옮김/민족사 펴냄/ 값 15,000원석가모니 부처님 재세 시 승가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이 책은 이와 같은 근원적인 의문에 대해 부처님 당시 승가의 모습을 고대 인도로부터 전해오는 율장 자료를 기반으로 현실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그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초기불교승단의 성립과 구성, 승단의 개념, 출가의식, 승단 내 경제, 승단의 교육제도, 여성의 수계, 승단 내의 남녀 평등 등 붓다가 생각하신 본래 승단 생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인용된 율장의 위치를 주석으로 명시한 저자의 세심한 노력은 이 책을 율장연구의 자료로도 충분하게 하고 있다.부처님 당시 승단 생활의 기준이라 할 ‘빨리어 율장 다시 읽기’를 통해 우리는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두견화(杜鵑花) 핀 3월에 우리 곁에 오신 스승님 우리 님 눈부시고 다정해라 햇살처럼 달빛처럼 그림자 볼 수 없고 목소리 없는 때도 청산에 아련하고 두 눈에 역력해라 아아아 우리 님 내 생명 타오르는 태양이여 태양이여. -‘님의 숨결’ 중에서 큰스님! 당신께서 저희들과 사바의 인연을 달리하신 지 어언 8년이 돌아옵니다. 매년 추모식 때마다 마하보디 합창단과 불광 형제들이 당신의 영전에 올리는 이 노래말처럼 당신께서는 불광 형제들과 세상의 뜻있는 불자들의 사표이셨습니다. 오늘도 제자는 법회의 사회를 보면서 당신께서 남기신 보현행자의 서원을 형제들과 함께 환희심으로 수지 독송합니다. 지난 해 3월 31일은 음력으로 삼월삼짇날,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행복한 모녀의 불교 사랑, 찬불가 사랑 인도사를 전공한 박금표(50세, 無碍) 씨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는 그의 딸 강혜윤(23세, 蓮聲) 양의 불교사랑, 찬불가 사랑은 남다르다. 어머니 박금표 씨는 ‘불교음악 감상실(www.sambori.com)’을 열어 6년 동안 매일 아침 2시간씩 음악방송을 운영하며 불교음악사랑에 대한 열정을 쏟아부어왔고, 혜윤 양은 지난 해 봄 지허 스님과 함께 음반 ‘패랭이꽃과 나그네’를 내면서 본격적인 찬불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요즈음은 군법당 젊은 장병들을 위해 매주 주말을 고스란히 바쳐야 하지만, 예쁘고 발랄한 혜윤 양의 노래공양 덕분에 수계를 받는 장병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에 마냥 신이 난다. 딸 혜윤 양은 찬불가 가수요, 어머니는 딸 혜윤이의 기사요, 매니저인 셈이다. 어머니도 딸도 모두가 좋아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신심과 에너지를 가진 올깎이 정범 스님 속세의 인연을 뒤로하고 출가의 길을 나섰다.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드리고 수덕사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웃지 않고, 사람들과 눈길도 마주치기를 피하며 심각한 마음을 추스르며 입산했다. 앞으로의 인생은 정말 진지하고 묵묵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기대는 그날 저녁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바글바글하게 공양간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거의 열 명 가까운 아이들이 절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열 명에 가까운 사내아이들이 절이라고 해서 조용히 지낼 리가 없었다. 어른스님들 눈치봐가며 마당에서 축구도 하고 장난도 치고 늘 시끌벅적한 활기가 넘쳤다. 오래 전부터 수덕사는 동자승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지금 산중의 어른스님들 대다수는 거의 십대 초반에 계를 받은 관리자 | 호수 : 387 | 2007-03-05 00:00 “재활 희망의 큰 벗이 되겠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 저희 가족에게도 찾아왔어요. 아침에 출근하던 남편(49세)이 교통사고로 척추 1번을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가 온 겁니다. 대소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반신불수가 된 거죠. 남편은 수술을 마치고도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1년 이상을 보냈어요. 3개월 이상 받아주는 재활병원이 없거든요. 제가 이렇게 간병을 해야 하니 경제활동도 그렇고, 아이들도 제대로 돌볼 수 없고 집안도 엉망이 되었어요.” 불의의 사고로 중증장애 남편을 보살피게 된 한 보살님의 하소연이다.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우리 국민 10명 중 1명, 즉 470만 명이 지체장애, 교통사고, 뇌졸중 등 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그 중 65%인 300만 명이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관리자 | 호수 : 387 | 2007-03-05 00:00 잘 이은 지붕에는 비가 새지 않는다 꽃비가 흩날리는 봄날 용산 국방부 내 중앙법당 원광사를 찾았다. ‘한국불교의 미래-군불교’, 현수막을 보니 가슴이 뭉클, 아니 아팠다. 작년 1월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 작년 6월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GP 총기난사 사건을 어찌 잊으랴. 그 소식을 접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미리 알았던들 죄인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교도소에서 온 편지와 ‘좀 더 열심히 전법했더라면 저런 불상사는 방지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일었다. 직업병(문서포교사)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역사는 피를 흘려야 진보하나 보다. 병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단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 인간의 영혼을 일깨우는 종교계가 각성해야 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참 나를 찾을 관리자 | 호수 : 379 | 2006-11-1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끝끝
기사 (52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마음 밝히는 책들]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 외 출가, 세속의 번뇌를 놓다사사키 시즈카 지음/원영 스님 옮김/민족사 펴냄/ 값 15,000원석가모니 부처님 재세 시 승가의 모습은 어떠했을까?이 책은 이와 같은 근원적인 의문에 대해 부처님 당시 승가의 모습을 고대 인도로부터 전해오는 율장 자료를 기반으로 현실적으로 재조명함으로써 그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초기불교승단의 성립과 구성, 승단의 개념, 출가의식, 승단 내 경제, 승단의 교육제도, 여성의 수계, 승단 내의 남녀 평등 등 붓다가 생각하신 본래 승단 생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인용된 율장의 위치를 주석으로 명시한 저자의 세심한 노력은 이 책을 율장연구의 자료로도 충분하게 하고 있다.부처님 당시 승단 생활의 기준이라 할 ‘빨리어 율장 다시 읽기’를 통해 우리는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두견화(杜鵑花) 핀 3월에 우리 곁에 오신 스승님 우리 님 눈부시고 다정해라 햇살처럼 달빛처럼 그림자 볼 수 없고 목소리 없는 때도 청산에 아련하고 두 눈에 역력해라 아아아 우리 님 내 생명 타오르는 태양이여 태양이여. -‘님의 숨결’ 중에서 큰스님! 당신께서 저희들과 사바의 인연을 달리하신 지 어언 8년이 돌아옵니다. 매년 추모식 때마다 마하보디 합창단과 불광 형제들이 당신의 영전에 올리는 이 노래말처럼 당신께서는 불광 형제들과 세상의 뜻있는 불자들의 사표이셨습니다. 오늘도 제자는 법회의 사회를 보면서 당신께서 남기신 보현행자의 서원을 형제들과 함께 환희심으로 수지 독송합니다. 지난 해 3월 31일은 음력으로 삼월삼짇날,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행복한 모녀의 불교 사랑, 찬불가 사랑 인도사를 전공한 박금표(50세, 無碍) 씨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는 그의 딸 강혜윤(23세, 蓮聲) 양의 불교사랑, 찬불가 사랑은 남다르다. 어머니 박금표 씨는 ‘불교음악 감상실(www.sambori.com)’을 열어 6년 동안 매일 아침 2시간씩 음악방송을 운영하며 불교음악사랑에 대한 열정을 쏟아부어왔고, 혜윤 양은 지난 해 봄 지허 스님과 함께 음반 ‘패랭이꽃과 나그네’를 내면서 본격적인 찬불가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요즈음은 군법당 젊은 장병들을 위해 매주 주말을 고스란히 바쳐야 하지만, 예쁘고 발랄한 혜윤 양의 노래공양 덕분에 수계를 받는 장병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말에 마냥 신이 난다. 딸 혜윤 양은 찬불가 가수요, 어머니는 딸 혜윤이의 기사요, 매니저인 셈이다. 어머니도 딸도 모두가 좋아 관리자 | 호수 : 389 | 2007-03-28 00:00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신심과 에너지를 가진 올깎이 정범 스님 속세의 인연을 뒤로하고 출가의 길을 나섰다.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드리고 수덕사에 도착할 때까지 한 번도 웃지 않고, 사람들과 눈길도 마주치기를 피하며 심각한 마음을 추스르며 입산했다. 앞으로의 인생은 정말 진지하고 묵묵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기대는 그날 저녁부터 깨지기 시작했다. 저녁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바글바글하게 공양간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거의 열 명 가까운 아이들이 절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열 명에 가까운 사내아이들이 절이라고 해서 조용히 지낼 리가 없었다. 어른스님들 눈치봐가며 마당에서 축구도 하고 장난도 치고 늘 시끌벅적한 활기가 넘쳤다. 오래 전부터 수덕사는 동자승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지금 산중의 어른스님들 대다수는 거의 십대 초반에 계를 받은 관리자 | 호수 : 387 | 2007-03-05 00:00 “재활 희망의 큰 벗이 되겠습니다” “…정말 상상도 못할 일이 저희 가족에게도 찾아왔어요. 아침에 출근하던 남편(49세)이 교통사고로 척추 1번을 크게 다쳐 하반신 마비가 온 겁니다. 대소변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반신불수가 된 거죠. 남편은 수술을 마치고도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1년 이상을 보냈어요. 3개월 이상 받아주는 재활병원이 없거든요. 제가 이렇게 간병을 해야 하니 경제활동도 그렇고, 아이들도 제대로 돌볼 수 없고 집안도 엉망이 되었어요.” 불의의 사고로 중증장애 남편을 보살피게 된 한 보살님의 하소연이다.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우리 국민 10명 중 1명, 즉 470만 명이 지체장애, 교통사고, 뇌졸중 등 장애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한다. 그 중 65%인 300만 명이 재활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관리자 | 호수 : 387 | 2007-03-05 00:00 잘 이은 지붕에는 비가 새지 않는다 꽃비가 흩날리는 봄날 용산 국방부 내 중앙법당 원광사를 찾았다. ‘한국불교의 미래-군불교’, 현수막을 보니 가슴이 뭉클, 아니 아팠다. 작년 1월 논산 육군훈련소 인분 사건, 작년 6월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GP 총기난사 사건을 어찌 잊으랴. 그 소식을 접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미리 알았던들 죄인이 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교도소에서 온 편지와 ‘좀 더 열심히 전법했더라면 저런 불상사는 방지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일었다. 직업병(문서포교사)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역사는 피를 흘려야 진보하나 보다. 병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단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 인간의 영혼을 일깨우는 종교계가 각성해야 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참 나를 찾을 관리자 | 호수 : 379 | 2006-11-17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2122232425262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