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한거] 우중상념雨中想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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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한거] 우중상념雨中想念
  • 석두 스님
  • 승인 2022.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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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여름비가 매섭게 내리더니 빈도(貧道)가 머무는 서울 강남 봉은사 일대에 물난리가 났다. 여름 가뭄을 원망하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의 일이었는데, 이제 물난리가 났다고 야단이다. 부족하면 애달파하고, 넘치면 걱정하는 것이 어리석은 중생들의 마음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군자여하장자족(君子如何長自足) 

소인여하장부족(小人如何長不足) 

부족지족매유여(不足知足每有餘)  

족이불족상부족(足而不足常不足) 

낙재유여무부족(樂在有餘無不足)   

우재불족하시족(憂在不足何時足)          

구재외자하능족(求在外者何能足) 

고금지악지부족(古今地絡在知足)

천하대환재부족(天下大患在不足)        

부족여족개재기(不足與足皆在己)    

외물언위족부족(外物焉爲足不足)            

일상경서도미심(一床經書道味深)

상우천고사우족(尙友千古師友足)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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