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제맛 내는 냉이의 변신은 무죄
"제철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이 받아들이기에 순하고 편하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먹으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 가능해지고 세상 만물이 조화롭게 살 수 있다."
-법송 스님
사진. 김동진
인간·자연 공존 위한 제철음식
추운 겨울이다. 비닐하우스 재배가 보편화한 지금은 어떤 식재료든 사시사철 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다. 제철음식을 주로 활용하는 사찰음식은 사정이 다르다. 다양한 식재료를 구하는 데 제한이 많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때그때 나고 없어지는 각각의 식재료를 귀하게 여긴다. 아직 때가 오지 않은 식재료에 욕심내지 않는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재료’에 대한 고집과 그로 인한 불편함은 역설적으로 사찰음식을 풍부하게 만든다. 앞으로 1년간 소개할 사찰음식들은 모두 이 불편함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다양하지 않은 제철 식재료들을 어떻게 조합하고 변주해서 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은 음식으로 만들 수 있을까.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