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 사찰들, 복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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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집중호우 피해 사찰들, 복구에 총력
  • 송희원
  • 승인 2020.08.0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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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 법륜사는 지난 8월 2일 오전 11시 발생한 산사태로 경내 토사가 유입되고 부속건물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법륜사 제공.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사찰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이 발표한 ‘집중호우 사찰 피해현황(8월 3일 기준)’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1)·경기(4)·충남(1)·강원(1)·경북(5)·경남(1)·전북(1)·전남(1) 총 16개의 사찰이 피해를 봤다.

특히 경기지역 사찰 피해가 컸다. 이천에 있는 선각사는 지난 7월 30일 새벽 4시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토사가 무너져내리면서 창고와 요사채를 덮쳤고 일부가 파손했다. 선각사 주지 성장 스님은 “창고 피해 정도가 심각해 아예 철거하고 복구해야 할 정도”라며 “현재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 선각사 산사태 피해 모습. 선각사 제공.

용인 법륜사는 지난 8월 2일 오전 11시에 발생한 산사태로 삼성각 주위까지 토사가 밀려 내려왔다. 부속건물 유리까지 파손되면서 들이친 비로 실내가 침수됐다. 현재 법륜사에는 소방서와 전경들이 와서 사찰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종무소 관계자는 “안거 중인 스님, 불자 단체, 도반스님들까지 와서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 법륜사 대웅전 앞 스님들과 불자들이 복구에 나서고 있다. 법륜사 제공.
법륜사 창고에서 침수됐던 가구들을 절 마당에 내놓은 모습. 법륜사 제공. 

이외에도 폭우로 인해 전국 사찰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적조사는 대웅전과 조사전 처마와 기와가 탈락했다. 경기 용주사와 신륵사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했다. 전남 대흥사도 낙뢰로 한때 CCTV가 작동하지 않았다. 강원 신흥사는 경내 하천이 범람했지만 다행히 전각과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북 갑장사와 운암사는 석축이, 경남 쌍계사는 국사암 보호수 축대가 파손됐다. 전북 선운사는 대웅전 기와가 흘러내려 누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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