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지명 이후 25년 만의 승인
지난 토요일 (2019년 7월 6일) 유네스코는 미얀마의 고대도시 바간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Baku, Republic of Azerbaijan)에서 진행되는 43번째 세계 유산 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에서 대한민국의 서원,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의 수질관리 시스템 등 27개의 세계 문화유산과 2개의 세계 자연 유산을 포함한 29개의 신규 세계 유산 목록을 등재했다.
이번에 등재된 바간에는 11세기와 13세기 사이에 세워진 3,500개가 넘는 탑들과 사원, 기타구조물들을 포함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는 이번 결정이 미얀마의 관광사업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간은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나, 당시 유적의 복원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지명이 철회되었다. 또 2016년에는 리히터규모 6.8의 지진이 바간의 여러 사원에 영향을 주어서 약 200여개의 사원과 탑들이 손상되었다.
미얀마 정부는 2011년부터 바간지역의 복원을 위해 노력을 진행했으며 마침내 2019년 7월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바간 회의에서 미얀마 대표단을 대표한 외교관 카야 제야Kyaw Zeya는 “바간은 천년 이상 동안 많은 고난을 이기며 버텨낸 유산이다. 오늘 우리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바간이 등재된것에 큰 기쁨을 함께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바간의 보전과 관리에 힘써서 이 유산이 앞으로 천년 이상 남아있게 할 것입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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