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세계유산 바간 스투파 5기 복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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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세계유산 바간 스투파 5기 복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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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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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얀마 바간의 스투파와 사원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얀마 바간의 스투파와 사원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고대 도시 미얀마 바간의 스투파 5기 복원이 추진 중이다.

인도 고고학조사(ASI, The 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가 지난 2016년 대진으로 파손된 스투파 5기를 복원하기 시작했다고 주요 불교 외신들이 보도했다.

바간 고고학 국립박물관 부국장 린(Lin)은 “ASI가 구조적 유지 보수와 그림 및 콘크리트 꽃 무니의 무결성 점검 등 긴급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무결성 유지 보수가 이뤄지고 나머지는 구조적 연구 후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와 미얀마의 스투파 복구 수행을 위한 협정은 지난 2월 미얀마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 기간 중 체결됐다. 인도와 미얀마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바간에서 대지진으로 파손된 총 92기의 스투파를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ASI는 인도의 고고학 연구와 문화유산 보존 및 보호를 담당하는 인도 정부 기관이다.

유네스코는 “바간의 진정성은 다양한 크기, 규모, 재료, 디자인 및 고대의 불교 유적의 풍경으로 입증된다”며 “지진 등 광범위한 피해로 훼손됐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바간은 현대 미얀마를 구성할 지역을 통합한 최초 왕국의 수도였다. 11~13세기 이 지역에 1만 개 이상의 사원과 스투파가 세워졌다. 현재 스투파를 포함해 3,000개가 넘는 사원, 수도원, 부도, 기념물 등이 남아 있어 불교 건축 밀도가 가장 높다. 하지만 2016년 6.8 규모의 지진으로 스투파 389기와 고대 건축물이 피해를 입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4년 동안 365기의 스투파를 유네스코 표준으로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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