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90년대 비해 불교인구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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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90년대 비해 불교인구 3배 이상 증가
  • 유권준
  • 승인 2017.07.21 13: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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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인구조사결과 무종교 인구 증가하고 기독교는 감소세
Pairoj Brahma는 불교의 원칙에 따라 명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출처: ABC 노스 코스트 : 사만다 턴불 / http://www.abc.net.au/news/2017-07-07/buddhist-celebrations-coincide-religion-increasing-popularity/8680792

호주의 불교인구가 90년대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인구조사 결과 불교는 1991년 0.8%에서 2.4%로 3배 가량 증가했다. 또, 힌두교는 0.3 %에서 1.9 %로, 이슬람교는 0.9 %에서 2.6 %로 각각 증가해 아시아 종교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아무런 종교가 없다고 답한 호주인의 수는 1991 년의 13 %에서 2016 년에는 30 %로 증가한 반면, 기독교인의 수는 74 %에서 52 %로 감소했다. 

그러나 자신의 종교를 드러내지 않고 신행생활을 하는 불교도들도 많기 때문에 불교인들의 비율은 더 높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중심으로 한 불교인구가 많았지만, 주립 공립학교에서 불교명상 수업이 인기를 모으면서 백인 불교인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서 전직 불교 승려였던 파이로즈 브라흐마(Pairoj Brahma)는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북부의 Mullumbimby 근처에 있는 농장에서 살면서 불교를 실천하는 사람들에게 명상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불교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지만, 불교적 세계관을 통해 사람들이 명상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한다.

그는 "불교의 핵심은 논리적 사고와 지적 사고에 어울리는 것이기 때문에 불교가 호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자신을 불교도라고 부르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주의 깊은 삶을 실천하며 불교의 인과법과 연기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Pairoj Brahma는 북부 뉴 사우스 웨일즈의 Mullumbimby 근처에있는 그의 집에서 불교를 관행한다. 출처: ABC 노스 코스트 : 사만다 턴불 / http://www.abc.net.au/news/2017-07-07/buddhist-celebrations-coincide-religion-increasing-popularity/8680792

Pairoj는 다음 며칠 동안 계획된 축하의 범위에서 시연 될 수 있듯이, 불교는 ​​하나의 크기에 맞는 종교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는 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 남방불교권과 연결된 다양한 불교행사가 열리지만, 일반적으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요즘 사람들이  맹목적으로 전통과 문화와 의식을 따르는 것 같지 않기 때문에 강요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모든 불교도들이 파이로즈처럼 불교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진 : 프라마하 스님은 태국 출신의 스님이다. 출처 :출처: ABC 노스 코스트 : 사만다 턴불 / http://www.abc.net.au/news/2017-07-07/buddhist-celebrations-coincide-religion-increasing-popularity/8680792

태국에서 온 프라마하(Phramaha Weraphong Ritchumnong)스님은 일요일마다 뉴사우스 웨일즈 주 북부 리스모어 (Lismore) 근처의 리치몬드 힐 (Richardmond Hill)공동체에서 달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그는 불교공동체 활동을 통해 붓다의 깨달음과 수행에 대해 법문하고 있다. 초기불교의 부처님 가르침,과 인과법, 연기법 등의 핵심교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사진 : Yeshi Sangpo, Yangki Sangpo, Pema Tso는 중국을 탈출한 티벳 난민으로 뉴 사우스 웨일즈의 뉴캐슬 지방 도시에 있는 작지만 성장하는 티베트 불교 공동체에서 생활한다. 출처 : ABC 뉴캐슬 : 안토니 스컬리 / http://www.abc.net.au/news/2017-07-07/buddhist-celebrations-coincide-religion-increasing-popularity/8680792

뉴캐슬의 헌터 밸리 (Hunter Valley)시의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티베트 불교 공동체는 지난 7월 8일 달라이 라마 탄생 82 주년 기념법회를 열었다. 예씨(Yeshi Sangpo)와 그의 아내 페마(Pema Tso) 그리고 17세의 딸 양키(Yangkyi Sangpo)는 그가 중국 경찰에 의해 억류된 구류장에서 탈출 한 후 함께 중국을  탈출한 티베트 난민이다.

그들은 달라이라마 탄생 축하 행사를 통해 티벳인들간의 종교와 문화를 연결하는 중요한 고리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예씨와 페마는 노인복지센터에서 일하고 있고, 양키는 심장전문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들은 "불교도가 된다는 것은 누군가를 돕고 자비를 베푸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PHOTO : Reverend Maio 당신은 울릉공 (Wollongong)의 Nan Tien 사원의 이사입니다. 출처 : http://www.abc.net.au/news/2017-07-07/buddhist-celebrations-coincide-religion-increasing-popularity/8680792 / ABC 일라 와라 : 저스틴 헌츠 데일

뉴 사우스 웨일즈의 일라와라 (Illawarra) 지역에서는 불교도들이 모여 지난 8일 관음법회를 가졌다. 

Nan Tien사원의 마이오(Maio)스님은 "관세음보살은 '자비심'의 상징이라며 관세음보살이 사람들의 고통을 보고 들으며 이를 자비심으로 치유하는 것을 사람들이 배우고 따라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의 학교에서도 불교수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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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법상 2017-07-21 16:18:42
오늘이 있기까지 노력을 아끼지않으신 스님 이하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서로 다른이가 만나 가정을 이루듯이 서로 다른 나라가 만나 글로벌지구를 만들듯이 세계일화는 기성세대가 풀어야 하고 그가르침은 붓다의 가르침에 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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