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편집후기 남녘 양지바른 대지에는 어느새 봄이 찾아 왔다. 파르스름한 풀잎들이 따뜻한 봄햇살을 받아 온대지에 번져온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또 겨울이 오고.... 이렇듯 계절은 제 때를 알아 찾아오는 것이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리라. 그런데 우리의 인생의 봄은 어떤가. 이번 달 특집란에는 ‘우리 사이 좋은 사이’하는 제목 하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소개해봤다. ‘정말 이런 사이도 있을까’ 싶을 만큼 좋은 관계를 맺고 가꾸는 분들을 보며 따뜻하게 달아오르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화합과 성장과 화애를 생각하게 하는 우리의 봄은 우리가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짙푸른 바다에 새 물결을 주는 인생의 봄은 역시 우리가 가꾸는 것이다. 10여년간 우리 불광가족들에게 만화 ‘달공거사’를 통해 관리자 | 호수 : 221 | 2009-05-15 00:00 마음 밝히는 책들 절따라 전설따라 김승호 지음 이 책은 비교적 흥미롭고 서사성이 강한 36개 사찰의 연기를 담고 있다. 각각의 설화는 수월히 읽히고 흥미를 촉발할 수 있게끔 원형담에 나름의 상상과 윤색을 덧붙였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문화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전각이나 불상은 물론 절 자체도 하나의 문화재로 볼 수 있으므로 문화적 가치와 정신적 배경을 설명해 가면서 그와 관련된 연기담을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조상들이 산과 사찰에 대해 그토록 많은 의미와, 곧 이야기 붙이기에 열중해온 까닭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번민과 고통을 넘어 물신 중독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삶을 곰곰 되돌아볼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대원정사 펴냄/값7,500원 참선요가 정경 지음 지난 관리자 | 호수 : 298 | 2007-09-24 00:00 "청소년들이 행복해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과외부담에 허리 휘는 부모들, 사교육비 때문에 이민,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의 전면을 장식하고, 청소년들은 계속 바뀌는 입시제도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떠한 사회단체에서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도와주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사찰의 역할은 특히 미미했다. 그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종교인구조사에 의하면, 타종교에 비해 불자청소년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땅이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서구식 교육을 받은 데다가 타종교에서 선교에 힘쓸 때 포교에 증한시한 과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포교야말로 무엇보다 시급한 불사라는 것을 인식하고, 무료학습교실과 아울러 앞으로 관리자 | 호수 : 277 | 2007-09-19 00:00 굿 '굿'하면 그 말과 동시에 우리의 상념을 비끌어 매는 것은 떵더꿍 가락에 맞추어 하늘이 낮은 듯 뛰어오르며 춤추는 무당의 모습일 것이다. 예전에는 어디에서 굿판이 벌어진다는 소문만 나면 어린 아이, 어른을 가릴 것 없이 굿구경을 빙자해서 온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 그 굿판이었고 종당에는 또한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홍풀이에 뛰어드는 공동체적 놀이판이기도 하였다. 굿은 무당이 주관하여 이끄는 의례행사로서 그 굿을 청한 사람의 소원을 신들에게 전하고 또 그 허락을 받는 것이 목적이다. 곧 여러 종류의 신들을 모셔서는 정성껏 차린 음식과 음악과 춤으로 대접하여 그 신들이 흔쾌하게 그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정성이 부족하여 호박떡이 설었구나'라고 하는 농담도 실은 그 관리자 | 호수 : 204 | 2007-06-29 00:00 우리 얼 우리 문화 지안 노승대 역사는 기록이다. 아무리 우수한 문화를 가졌더라도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으면 우리는 그러한 시대를 역사시대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훌륭한 청동유물이 많이 발견되는 청동기시대가 역사시대가 아닌 선사시대 (先史時代)로 분류되는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이다. 문화가 발전되면서 인류는 경험의 기록을 필요로 하게 되고 서툴게만든 문자나 기호를 돌이나 나무에 새기기 시작하였다. 나아가 거북의등 껍질에 새긴 갑골문(甲骨文)도 출현하였으며 푸른 대나무를 쪼갠 뒤 그것을 불에 쬐어 기름을 빼고 거기에 글씨를 쓰기도 하였다. 역사를 청사(靑史)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도 ' 청사에 길이 빛난다 ' 는 말을 쓰는 것은 푸른 대나무에 기록을 남겼던 옛 일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루가 이처럼 문자를 만들어 지나 관리자 | 호수 : 189 | 2007-06-14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끝끝
기사 (14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편집후기 남녘 양지바른 대지에는 어느새 봄이 찾아 왔다. 파르스름한 풀잎들이 따뜻한 봄햇살을 받아 온대지에 번져온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오고, 또 겨울이 오고.... 이렇듯 계절은 제 때를 알아 찾아오는 것이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리라. 그런데 우리의 인생의 봄은 어떤가. 이번 달 특집란에는 ‘우리 사이 좋은 사이’하는 제목 하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를 소개해봤다. ‘정말 이런 사이도 있을까’ 싶을 만큼 좋은 관계를 맺고 가꾸는 분들을 보며 따뜻하게 달아오르는 기쁨을 감출 수가 없었다. 화합과 성장과 화애를 생각하게 하는 우리의 봄은 우리가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짙푸른 바다에 새 물결을 주는 인생의 봄은 역시 우리가 가꾸는 것이다. 10여년간 우리 불광가족들에게 만화 ‘달공거사’를 통해 관리자 | 호수 : 221 | 2009-05-15 00:00 마음 밝히는 책들 절따라 전설따라 김승호 지음 이 책은 비교적 흥미롭고 서사성이 강한 36개 사찰의 연기를 담고 있다. 각각의 설화는 수월히 읽히고 흥미를 촉발할 수 있게끔 원형담에 나름의 상상과 윤색을 덧붙였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문화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전각이나 불상은 물론 절 자체도 하나의 문화재로 볼 수 있으므로 문화적 가치와 정신적 배경을 설명해 가면서 그와 관련된 연기담을 들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 조상들이 산과 사찰에 대해 그토록 많은 의미와, 곧 이야기 붙이기에 열중해온 까닭을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번민과 고통을 넘어 물신 중독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우리의 삶을 곰곰 되돌아볼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대원정사 펴냄/값7,500원 참선요가 정경 지음 지난 관리자 | 호수 : 298 | 2007-09-24 00:00 "청소년들이 행복해야 우리 모두가 행복해집니다." 과외부담에 허리 휘는 부모들, 사교육비 때문에 이민, 유학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뉴스의 전면을 장식하고, 청소년들은 계속 바뀌는 입시제도의 소용돌이 속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양상이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어떠한 사회단체에서도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도와주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사찰의 역할은 특히 미미했다. 그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2월 통계청이 발표한 종교인구조사에 의하면, 타종교에 비해 불자청소년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땅이 근대화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서구식 교육을 받은 데다가 타종교에서 선교에 힘쓸 때 포교에 증한시한 과보라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소년 포교야말로 무엇보다 시급한 불사라는 것을 인식하고, 무료학습교실과 아울러 앞으로 관리자 | 호수 : 277 | 2007-09-19 00:00 굿 '굿'하면 그 말과 동시에 우리의 상념을 비끌어 매는 것은 떵더꿍 가락에 맞추어 하늘이 낮은 듯 뛰어오르며 춤추는 무당의 모습일 것이다. 예전에는 어디에서 굿판이 벌어진다는 소문만 나면 어린 아이, 어른을 가릴 것 없이 굿구경을 빙자해서 온동네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곳이 그 굿판이었고 종당에는 또한 모두가 하나로 어울려 홍풀이에 뛰어드는 공동체적 놀이판이기도 하였다. 굿은 무당이 주관하여 이끄는 의례행사로서 그 굿을 청한 사람의 소원을 신들에게 전하고 또 그 허락을 받는 것이 목적이다. 곧 여러 종류의 신들을 모셔서는 정성껏 차린 음식과 음악과 춤으로 대접하여 그 신들이 흔쾌하게 그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정성이 부족하여 호박떡이 설었구나'라고 하는 농담도 실은 그 관리자 | 호수 : 204 | 2007-06-29 00:00 우리 얼 우리 문화 지안 노승대 역사는 기록이다. 아무리 우수한 문화를 가졌더라도 그것이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으면 우리는 그러한 시대를 역사시대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훌륭한 청동유물이 많이 발견되는 청동기시대가 역사시대가 아닌 선사시대 (先史時代)로 분류되는것도 바로 그러한 이유이다. 문화가 발전되면서 인류는 경험의 기록을 필요로 하게 되고 서툴게만든 문자나 기호를 돌이나 나무에 새기기 시작하였다. 나아가 거북의등 껍질에 새긴 갑골문(甲骨文)도 출현하였으며 푸른 대나무를 쪼갠 뒤 그것을 불에 쬐어 기름을 빼고 거기에 글씨를 쓰기도 하였다. 역사를 청사(靑史)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지금도 ' 청사에 길이 빛난다 ' 는 말을 쓰는 것은 푸른 대나무에 기록을 남겼던 옛 일에서 유래한 것이다. 인루가 이처럼 문자를 만들어 지나 관리자 | 호수 : 189 | 2007-06-14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