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러워 말지어라 그대,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 [서러워 말지어라 그대,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봄이면 화사하게 온 산을 밝히다가무심한 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사라지는 화사한 꽃들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여름이면 온 산하를 푸른 생명으로 덮는 녹음들그 싱그런 생명도 때가 되면 다하나니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가을이면 봄꽃보다 더 붉고 푸르게가을을 장식하는 그 푸른 날의 생명들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간 곳 모르게 내리는 눈 속에만물이 하얗게 평등해지는 겨울삭막한 그 바람 속에도내일의 생명은 기다리고 있나니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 관리자 | 호수 : 0 | 2005-11-10 00:00 백두산에는 꽃이 없습니다... [백두산에는 꽃이 없습니다...]오대산에는 문수가 없고백두산에는 백두 꽃이 없습니다어디서 백두를 구하고어디서 천지를 보십니까창문을 열면 화안...하게 들어오는 봄빛그리고 오가는 수많은 고운 님들좌절에 찌들고 희망을 그리는 저 분들이 모두백두의 흰 봉우리요백두에 피는 꽃입니다따로 무엇을 구하지 마십시오사람 사는 곳은 모두 한 마음이요꽃이 피는 곳 역시 모두 한 소식입니다어디가 성지(聖地)이고 어디가 부처님 나신 곳입니까 내 마음 밝히지 못하고 내 마음에 자비가 넘치지 못할 때부처님 나신 곳을 찾고 찾아사라진 부처님께 수없이 예배를 한들어디서 부처님이 나시겠습니까?부처님을 구하지 마십시오구하는 그 마음 관리자 | 호수 : 0 | 2005-04-13 00:00 광덕 큰스님을 추모하며... [광덕 큰스님을 추모하며....]제가 큰스님 상좌이신 송암 스님의 말씀에 따라 3 년 전에 썼던 큰스님을 그린 글, '그리운 큰스님(광덕스님 시봉일기 제 8 권)을 컬럼에 올린 것은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올해 들어 갑자기 큰스님이 무척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 돌아보니, 제법이 본래 공(空)이라 숫자가 무슨 큰 의미를 가지겠습니까마는, 제가 큰스님을 만난 지 올해가 꼭 30 년이 되는 해이요, 발심하여 보현행원 공부를 시작한 지 만 10 년이 되는 해이며 큰스님 떠나신 지 햇수로 5 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그런 올해에 한국 불교 일번지인 조계사에서 우리나라 불교계에 처음(?)으로 보현행원을 정식 수행법의 하나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제 감회가 저도 모르 관리자 | 호수 : 0 | 2004-04-30 00:00 그리운 큰스님(1)-어둠은 어둠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이 글은 광덕 큰스님의 상좌 송암 스님께서 내신 '광덕 스님 시봉 일기' 제 8 권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처럼 화창한 봄날 30 여 년 전, 이제 막 20 대에 접어 든 저에게 봄꽃처럼 맑고 환하게 저에게 오셨다 가신 큰스님을 기리며 썼던 글입니다. 온 산하에 가득한 봄꽃을 보니 큰스님 생각이 북받쳐 올라 4 년 전에 썼던 글이지만 열반 5 주기를 맞아 싣습니다. 이 종린 合掌제 인생의 봄날에 봄꽃처럼 화사하게 저에게 오셨던 스님. 보현행원을 외치시며 내 생명 다하도록 부처님께 내 모든 것을 공양 올리고자 하신 스님. 오늘처럼 화창한 봄날이면 환한 웃음 머금고 오시던 우리 '광(光)'자 '덕( 관리자 | 호수 : 0 | 2004-04-20 00:00 웃으며 보내 드릴 줄 알았는데... [웃으며 보내 드릴 줄 알았는데...]작년 가을, 어머니께서 갑자기 패혈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헤메이실 때는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님 돌아 가실 때는 태산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는데, 어머니께서 가신다는 생각을 하니 땅이 꺼지고 지구 자체가 그냥 통째로 무너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시더라도 지금은 아니 된다고 생각했으니, 그것은 제가 보기에 어머니께는 아직은 닦지 못한 금생의 업장들이 꽤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의에서든 아니든 한 평생을 살면서 수많은 업을 짓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예외는 아니셔서, 비록 그것이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편과 자식을 위한 것이었겠지만 지은 업은 어머니 당신 몫이라, 닦지 못하고 가시는 모습을 보는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 관리자 | 호수 : 0 | 2002-07-27 00:00 곳곳에 오시는 부처님 [곳곳에 오시는 부처님] 따뜻한 햇볕 속에 고운 이슬 머금고 곳곳에 피어나는 봄꽃들처럼, 환한 미소 머금어시고 환희와 축복 가득 안고 곳곳에 오시는 부처님들! 온 누리에 봄 노래 가득 넘치고, 녹은 눈 흘러 내리는 저 산과 들에는 기쁨과 희망으로 오시는 부처님 소리, 우렁찹니다. 무진의 보살은 부처님께 여쭙니다. 부처님, 관세음 보살은 어떻게 중생을 구제하십니까? 이에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진의야,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부처님 모습으로 오고, 수행자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수행자 모습으로 온단다. 높은 임금이나 권력가의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그렇게 오고, 상인이나 거사의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또 그렇게 오신단다... 관리자 | 호수 : 0 | 2001-04-1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
기사 (8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서러워 말지어라 그대,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 [서러워 말지어라 그대, 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봄이면 화사하게 온 산을 밝히다가무심한 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사라지는 화사한 꽃들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여름이면 온 산하를 푸른 생명으로 덮는 녹음들그 싱그런 생명도 때가 되면 다하나니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가을이면 봄꽃보다 더 붉고 푸르게가을을 장식하는 그 푸른 날의 생명들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한 그렇게 왔다 그렇게 가려니간 곳 모르게 내리는 눈 속에만물이 하얗게 평등해지는 겨울삭막한 그 바람 속에도내일의 생명은 기다리고 있나니서러워 말지어라 그대들나 또 관리자 | 호수 : 0 | 2005-11-10 00:00 백두산에는 꽃이 없습니다... [백두산에는 꽃이 없습니다...]오대산에는 문수가 없고백두산에는 백두 꽃이 없습니다어디서 백두를 구하고어디서 천지를 보십니까창문을 열면 화안...하게 들어오는 봄빛그리고 오가는 수많은 고운 님들좌절에 찌들고 희망을 그리는 저 분들이 모두백두의 흰 봉우리요백두에 피는 꽃입니다따로 무엇을 구하지 마십시오사람 사는 곳은 모두 한 마음이요꽃이 피는 곳 역시 모두 한 소식입니다어디가 성지(聖地)이고 어디가 부처님 나신 곳입니까 내 마음 밝히지 못하고 내 마음에 자비가 넘치지 못할 때부처님 나신 곳을 찾고 찾아사라진 부처님께 수없이 예배를 한들어디서 부처님이 나시겠습니까?부처님을 구하지 마십시오구하는 그 마음 관리자 | 호수 : 0 | 2005-04-13 00:00 광덕 큰스님을 추모하며... [광덕 큰스님을 추모하며....]제가 큰스님 상좌이신 송암 스님의 말씀에 따라 3 년 전에 썼던 큰스님을 그린 글, '그리운 큰스님(광덕스님 시봉일기 제 8 권)을 컬럼에 올린 것은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올해 들어 갑자기 큰스님이 무척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런 후 돌아보니, 제법이 본래 공(空)이라 숫자가 무슨 큰 의미를 가지겠습니까마는, 제가 큰스님을 만난 지 올해가 꼭 30 년이 되는 해이요, 발심하여 보현행원 공부를 시작한 지 만 10 년이 되는 해이며 큰스님 떠나신 지 햇수로 5 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그런 올해에 한국 불교 일번지인 조계사에서 우리나라 불교계에 처음(?)으로 보현행원을 정식 수행법의 하나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니 제 감회가 저도 모르 관리자 | 호수 : 0 | 2004-04-30 00:00 그리운 큰스님(1)-어둠은 어둠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이 글은 광덕 큰스님의 상좌 송암 스님께서 내신 '광덕 스님 시봉 일기' 제 8 권에 실린 글입니다. 오늘처럼 화창한 봄날 30 여 년 전, 이제 막 20 대에 접어 든 저에게 봄꽃처럼 맑고 환하게 저에게 오셨다 가신 큰스님을 기리며 썼던 글입니다. 온 산하에 가득한 봄꽃을 보니 큰스님 생각이 북받쳐 올라 4 년 전에 썼던 글이지만 열반 5 주기를 맞아 싣습니다. 이 종린 合掌제 인생의 봄날에 봄꽃처럼 화사하게 저에게 오셨던 스님. 보현행원을 외치시며 내 생명 다하도록 부처님께 내 모든 것을 공양 올리고자 하신 스님. 오늘처럼 화창한 봄날이면 환한 웃음 머금고 오시던 우리 '광(光)'자 '덕( 관리자 | 호수 : 0 | 2004-04-20 00:00 웃으며 보내 드릴 줄 알았는데... [웃으며 보내 드릴 줄 알았는데...]작년 가을, 어머니께서 갑자기 패혈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헤메이실 때는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아버님 돌아 가실 때는 태산이 허물어지는 것 같았는데, 어머니께서 가신다는 생각을 하니 땅이 꺼지고 지구 자체가 그냥 통째로 무너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가시더라도 지금은 아니 된다고 생각했으니, 그것은 제가 보기에 어머니께는 아직은 닦지 못한 금생의 업장들이 꽤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의에서든 아니든 한 평생을 살면서 수많은 업을 짓습니다. 어머니께서도 예외는 아니셔서, 비록 그것이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남편과 자식을 위한 것이었겠지만 지은 업은 어머니 당신 몫이라, 닦지 못하고 가시는 모습을 보는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 관리자 | 호수 : 0 | 2002-07-27 00:00 곳곳에 오시는 부처님 [곳곳에 오시는 부처님] 따뜻한 햇볕 속에 고운 이슬 머금고 곳곳에 피어나는 봄꽃들처럼, 환한 미소 머금어시고 환희와 축복 가득 안고 곳곳에 오시는 부처님들! 온 누리에 봄 노래 가득 넘치고, 녹은 눈 흘러 내리는 저 산과 들에는 기쁨과 희망으로 오시는 부처님 소리, 우렁찹니다. 무진의 보살은 부처님께 여쭙니다. 부처님, 관세음 보살은 어떻게 중생을 구제하십니까? 이에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무진의야, 만약 어떤 중생이 부처님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부처님 모습으로 오고, 수행자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수행자 모습으로 온단다. 높은 임금이나 권력가의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그렇게 오고, 상인이나 거사의 모습으로 제도될 것 같으면 또 그렇게 오신단다... 관리자 | 호수 : 0 | 2001-04-1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