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단식과의 인연 내가 단식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 3학년인 '81년도 봄이었다. 당시 나는 요가명상회라는 대학 동아리에 가입하여 수행의 맛에 흠뻑 도취되어 있을 때였다. 나는 단식이 육체와 정신을 맑게 하여 명상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단식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처음부터 장기 단식을 생각하였지만 일단 사흘 단식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단식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겨우 하루를 굶고 다음날 아침 제대로 앉을 수도 없을 만큼 기진맥진하였다. 하도 힘들어 결국 그날 점심 때에 단식을 포기하고 죽을 먹었다. 나는 참으로 부끄러웠다. 그래서 약 한달 뒤에 다시 도전하였다. 힘들게 힘들게 겨우 사흘을 채울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시작하였던 단식은 그 뒤 나의 수행의 동반자가 되었다. 그 뒤로 관리자 | 호수 : 275 | 2007-09-19 00:00 직업이란 남편 같은 것 오후 6시 , 연구소에서 퇴근하면서, 나는 별 일이 없으면(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동숭동 대 학로'로 저녁 출근을 한다. 연극을 보러 가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연극평론가인 나의 직업을 부러워한다. 늘상 연극을 보고 사니 얼마나 멋 지고 좋으냐는 것이다. 대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아이와 씨름하며 사는 전업 주부이 거나 결재 서류에 묻혀 사는 사무직들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항상 '모르시는 말씀!'이 라 일축한다. 나는 연극 공연에 장바구니를 들고 가는 경우가 많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의 짧은 시간 이 유일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대학로 부근에서 두부나 생선 등을 사 가 지고, 집에 들어갈 때까지 들고 다닌다. 난들 왜 편안하게 빈손으로 다니고 싶지 않겠는가, 혹은 장바 관리자 | 호수 : 269 | 2007-09-17 00:00 [마음밝히는 책들] 장아함경 1, 2 장아함경 1, 2 김월운 옮김 |동국역경원 펴냄|각 권 값 20,000원장아함경은 전해오는 부처님의 말씀(說法) 중 그 길이가 긴 것들을 모아 편집한 경전이다. 이 장아함경을 비롯한 증일·중·잡아함경의 현존 팔리어(語) 불전은 현재 남방불교국가(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캄보디아, 라오스)들의 불교성전으로, 이들에게는 붓다의 말씀 그 자체를 의미하며, 불법의 근간으로 여겨진다.이번 장아함경은 1964년 동국역경원이 역경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한글로 번역한 「아함경」을 40여 년 만에 지금의 맞춤법에 따라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문맥을 다듬고 편집하여 다시 출간한 것이다.앞으로도 이처럼 읽기 쉬운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 관리자 | 호수 : 385 | 2007-01-16 00:00 걱정이 있는 곳에 기도를 바쳐라 [걱정이 있는 곳에 기도를 바쳐라]세상을 살다 보면 근심 걱정 가득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일생은 근심 걱정의 끝없는 연속일지 도 모릅니다.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유년기 시절도 알고 보면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어릴 때도 얼마나 걱정거리가 많았습니까? 공부, 신체, 이성, 우정, 그리고 장차 가져야 할 직업 선택 등등까지, 하루 하루가 고뇌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 때는 삶 자체가 생기로 충만할 때라 그늘이 잘 안 보였을 뿐인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밀어닥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나름대로 살 길을 알아보고 대책 세우기 분주하지만, 마음은 걱정을 한시도 떠날 때가 없습니다. 즉, 마음엔 걱정이 가득 관리자 | 호수 : 0 | 2005-08-15 00:00 걱정이 있는 곳에 기도를 바쳐라 세상을 살다 보면 근심 걱정 가득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일생은 근심 걱정의 끝없는 연속일지 도 모릅니다.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유년기 시절도 알고 보면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어릴 때도 얼마나 걱정거리가 많았습니까? 공부, 신체, 이성, 우정, 그리고 장차 가져야 할 직업 선택 등등까지, 하루 하루가 고뇌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 때는 삶 자체가 생기로 충만할 때라 그늘이 잘 안 보였을 뿐인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밀어닥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나름대로 살 길을 알아보고 대책 세우기 분주하지만, 마음은 걱정을 한시도 떠날 때가 없습니다. 즉, 마음엔 걱정이 가득한 채 몸만 바삐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관리자 | 호수 : 0 | 2003-10-2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
기사 (6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단식과의 인연 내가 단식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대학 3학년인 '81년도 봄이었다. 당시 나는 요가명상회라는 대학 동아리에 가입하여 수행의 맛에 흠뻑 도취되어 있을 때였다. 나는 단식이 육체와 정신을 맑게 하여 명상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단식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나는 처음부터 장기 단식을 생각하였지만 일단 사흘 단식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단식의 벽은 너무나 높았다. 겨우 하루를 굶고 다음날 아침 제대로 앉을 수도 없을 만큼 기진맥진하였다. 하도 힘들어 결국 그날 점심 때에 단식을 포기하고 죽을 먹었다. 나는 참으로 부끄러웠다. 그래서 약 한달 뒤에 다시 도전하였다. 힘들게 힘들게 겨우 사흘을 채울 수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시작하였던 단식은 그 뒤 나의 수행의 동반자가 되었다. 그 뒤로 관리자 | 호수 : 275 | 2007-09-19 00:00 직업이란 남편 같은 것 오후 6시 , 연구소에서 퇴근하면서, 나는 별 일이 없으면(집에 가는 것이 아니라) '동숭동 대 학로'로 저녁 출근을 한다. 연극을 보러 가는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연극평론가인 나의 직업을 부러워한다. 늘상 연극을 보고 사니 얼마나 멋 지고 좋으냐는 것이다. 대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아이와 씨름하며 사는 전업 주부이 거나 결재 서류에 묻혀 사는 사무직들이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나는 항상 '모르시는 말씀!'이 라 일축한다. 나는 연극 공연에 장바구니를 들고 가는 경우가 많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의 짧은 시간 이 유일하게 장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대학로 부근에서 두부나 생선 등을 사 가 지고, 집에 들어갈 때까지 들고 다닌다. 난들 왜 편안하게 빈손으로 다니고 싶지 않겠는가, 혹은 장바 관리자 | 호수 : 269 | 2007-09-17 00:00 [마음밝히는 책들] 장아함경 1, 2 장아함경 1, 2 김월운 옮김 |동국역경원 펴냄|각 권 값 20,000원장아함경은 전해오는 부처님의 말씀(說法) 중 그 길이가 긴 것들을 모아 편집한 경전이다. 이 장아함경을 비롯한 증일·중·잡아함경의 현존 팔리어(語) 불전은 현재 남방불교국가(스리랑카, 미얀마, 타이, 캄보디아, 라오스)들의 불교성전으로, 이들에게는 붓다의 말씀 그 자체를 의미하며, 불법의 근간으로 여겨진다.이번 장아함경은 1964년 동국역경원이 역경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한글로 번역한 「아함경」을 40여 년 만에 지금의 맞춤법에 따라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문맥을 다듬고 편집하여 다시 출간한 것이다.앞으로도 이처럼 읽기 쉬운 『중아함경』, 『잡아함경』, 『증일아함경 관리자 | 호수 : 385 | 2007-01-16 00:00 걱정이 있는 곳에 기도를 바쳐라 [걱정이 있는 곳에 기도를 바쳐라]세상을 살다 보면 근심 걱정 가득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일생은 근심 걱정의 끝없는 연속일지 도 모릅니다.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유년기 시절도 알고 보면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어릴 때도 얼마나 걱정거리가 많았습니까? 공부, 신체, 이성, 우정, 그리고 장차 가져야 할 직업 선택 등등까지, 하루 하루가 고뇌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 때는 삶 자체가 생기로 충만할 때라 그늘이 잘 안 보였을 뿐인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밀어닥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나름대로 살 길을 알아보고 대책 세우기 분주하지만, 마음은 걱정을 한시도 떠날 때가 없습니다. 즉, 마음엔 걱정이 가득 관리자 | 호수 : 0 | 2005-08-15 00:00 걱정이 있는 곳에 기도를 바쳐라 세상을 살다 보면 근심 걱정 가득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일생은 근심 걱정의 끝없는 연속일지 도 모릅니다.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은 유년기 시절도 알고 보면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어릴 때도 얼마나 걱정거리가 많았습니까? 공부, 신체, 이성, 우정, 그리고 장차 가져야 할 직업 선택 등등까지, 하루 하루가 고뇌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만 그 때는 삶 자체가 생기로 충만할 때라 그늘이 잘 안 보였을 뿐인 것입니다. 근심 걱정이 밀어닥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나름대로 살 길을 알아보고 대책 세우기 분주하지만, 마음은 걱정을 한시도 떠날 때가 없습니다. 즉, 마음엔 걱정이 가득한 채 몸만 바삐 이리저리 우왕좌왕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관리자 | 호수 : 0 | 2003-10-20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34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