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불교를 만나다] 유식唯識 (7) [불교를 만나다] 유식唯識 (7) 전오식前五識과 의식意識 유식唯識 (7) | 마음은 하나일까, 여럿일까?마음은 하나일까, 아니면 여럿일까? 대부분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이 하나의 마음이 보고 듣는 등 여러 작용을 한다고 여길 것이다. 그렇다면 보는 작용과 듣는 작용은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없을까? 불교에서는 눈앞에 대상이 있을 때 그것의 모습을 보는 마음을 안식眼識이라 하고, 그 소리를 듣는 마음을 이식耳識이라 한다. 새 한 마리가 나무 위에서 청명하게 지저귀고 있다. 이때 새의 모습을 보는 마음이 안식이고, 새가 내는 소리를 듣는 마음이 이식이다. “보는 작용과 듣는 작용이 같은 시점에서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불교식으로 표현한다면, “안식과 이식 김사업 | 호수 : 508 | 2017-02-08 10:41 [윤구병의 평화모니] 만남과 맞섬 만남과 맞섬 불광 편집을 맡은 김성동 님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나는 컴맹이어서 다른 사람이 종이에 옮겨주는 것을 뒤늦게 받아보았다. 항의 메일 가운데 하나를 전해주었는데 다음과 같다. “최근 불광에 실린 윤구병 씨의 기고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7년 1월의 ‘반야의 공’이란 제목으로 별로 보잘것없는 내용(북녘의 핵무기, 주한미군, 김일성, 김대중 등등)을 기술했으며, 2016년 12월 ‘거칠지만 아름다운 한 비구니의 손’의 내용 중에는 한일군사정보공유, 한반도에 사드 배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전쟁광’이라고 하고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평화세력’이라는 둥… …. 부처님의 가르침을 내세우는 척하며 자기들의 정치 이념을 선전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 윤구병 | 호수 : 508 | 2017-02-08 10:37 [팔정도 경영] 마음의 경영, 기업 장수의 조건 [팔정도 경영] 마음의 경영, 기업 장수의 조건 | 마음이 흩어지고 끊어지면 기업이 소멸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이 고사 상태로 장기간 버티는 데 대한 칭송이다. 베어진 후 천 년을 더 사는 나무도 있다. 사찰 기둥이나 들보가 그러하다. 목수가 정성을 가해 건물을 세우고, 사부대중의 신행이 거해서 형태가 보존된다.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며 마음이 담겨 후세로 전해진다.목수들이 새 사찰을 짓고 옛 것을 보수한다. 큰 장인은 대목장, 책임 맡은 이는 도편수라 불린다. 불심이 두터운 도제가 고된 훈련을 견뎌내 장인으로 성장해간다. 날붙이 갈기로 평상심을 닦고 현장 보조로 몸을 단련시킨다. 시멘트·철골과 전동공구가 대세가 되면서 장인의 맥이 끊어지고 있다. 물질이 발달하면서 마음의 전승이 위협받는 수많은 사례들 중 하나이다. 이언오 | 호수 : 508 | 2017-02-08 10:35 [불교정신치료] 정신적인 문제의 불교정신치료 정신적인 문제의 불교정신치료오늘은 이 워크숍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할 것은 정신적인 문제의 불교정신치료적인 치료와 불교정신치료자의 수련입니다. 불교정신치료적인 입장에서 볼 때, 정신적인 문제의 치료는 정신치료, 약물치료 그리고 수행입니다.우선 정신치료인 경우, 치료적인 대화를 통해서 ‘내가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살아온 가운데 이런 걸 잘 해결 못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구나.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고 순간순간 나를 이렇게 지키면 되겠구나.’ 하는 것을 알고 잘 실천해서 정신이 건강할 수 있다면 정신치료는 잘 시행된 겁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굉장히 면밀한 물리화학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적인 영향을 받으면 뇌에서도 상응하는 변화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해야 돼요. 전현수 | 호수 : 508 | 2017-02-08 10:30 [스님의 명법문] 기도하는 것에 대해 / 향적 스님 [스님의 명법문] 기도하는 것에 대해 / 향적 스님 기도하는 것에 대해 우리 불자들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을 맺습니다. 그래서 많은 좋은 이야기 중에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참선하는 것도 기도라고 할 수 있고, 스님들이 승가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도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도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기도라는 뜻이 무엇인가 보면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절대적 존재에게 빌거나, 그런 의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 오해하는 것이 자기 기도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집이 영험하지 않네.’ ‘스님이 기도력이 부족하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도祈禱를 한문으로 써보면 보일 시示 자 옆에 살필 근斤 자를 써서 기라고 하고, 보일 시示 자 옆에 목숨 수壽 자를 써서 도라고 향적 스님 | 호수 : 508 | 2017-02-08 10:27 [여시아독] 너는 이미 기적이다 외 [여시아독] 너는 이미 기적이다 외 너는 이미 기적이다틱낫한 스님의 365일 잠언 모음집틱낫한 지음|이헌주 옮김 | 424쪽|16,000원 독서가 기적이 되는 시간이기선(불광출판사)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자신이 염원하던 무언가가 이뤄지기를, 그리하여 꿈이 현실이 되기를 꿈꾼다. 왜일까? 자신이 비루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그런데 우리 인생 그 자체는 비루하고 불행한 게 아닐 확률이 높다. 그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른 세상의 변화, 어디에 서야 할지 모르게 만드는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우리가 잠시 길을 잃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상시적인 불안과 두려움에 포위된 채 타인의 눈 밖에 날까 전전긍 이기선 | 호수 : 508 | 2017-02-08 10:24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
기사 (2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불교를 만나다] 유식唯識 (7) [불교를 만나다] 유식唯識 (7) 전오식前五識과 의식意識 유식唯識 (7) | 마음은 하나일까, 여럿일까?마음은 하나일까, 아니면 여럿일까? 대부분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이 하나의 마음이 보고 듣는 등 여러 작용을 한다고 여길 것이다. 그렇다면 보는 작용과 듣는 작용은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없을까? 불교에서는 눈앞에 대상이 있을 때 그것의 모습을 보는 마음을 안식眼識이라 하고, 그 소리를 듣는 마음을 이식耳識이라 한다. 새 한 마리가 나무 위에서 청명하게 지저귀고 있다. 이때 새의 모습을 보는 마음이 안식이고, 새가 내는 소리를 듣는 마음이 이식이다. “보는 작용과 듣는 작용이 같은 시점에서 동시에 일어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불교식으로 표현한다면, “안식과 이식 김사업 | 호수 : 508 | 2017-02-08 10:41 [윤구병의 평화모니] 만남과 맞섬 만남과 맞섬 불광 편집을 맡은 김성동 님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나는 컴맹이어서 다른 사람이 종이에 옮겨주는 것을 뒤늦게 받아보았다. 항의 메일 가운데 하나를 전해주었는데 다음과 같다. “최근 불광에 실린 윤구병 씨의 기고문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017년 1월의 ‘반야의 공’이란 제목으로 별로 보잘것없는 내용(북녘의 핵무기, 주한미군, 김일성, 김대중 등등)을 기술했으며, 2016년 12월 ‘거칠지만 아름다운 한 비구니의 손’의 내용 중에는 한일군사정보공유, 한반도에 사드 배치하고자 하는 사람은 ‘전쟁광’이라고 하고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은 ‘평화세력’이라는 둥… …. 부처님의 가르침을 내세우는 척하며 자기들의 정치 이념을 선전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 윤구병 | 호수 : 508 | 2017-02-08 10:37 [팔정도 경영] 마음의 경영, 기업 장수의 조건 [팔정도 경영] 마음의 경영, 기업 장수의 조건 | 마음이 흩어지고 끊어지면 기업이 소멸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이 고사 상태로 장기간 버티는 데 대한 칭송이다. 베어진 후 천 년을 더 사는 나무도 있다. 사찰 기둥이나 들보가 그러하다. 목수가 정성을 가해 건물을 세우고, 사부대중의 신행이 거해서 형태가 보존된다.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들며 마음이 담겨 후세로 전해진다.목수들이 새 사찰을 짓고 옛 것을 보수한다. 큰 장인은 대목장, 책임 맡은 이는 도편수라 불린다. 불심이 두터운 도제가 고된 훈련을 견뎌내 장인으로 성장해간다. 날붙이 갈기로 평상심을 닦고 현장 보조로 몸을 단련시킨다. 시멘트·철골과 전동공구가 대세가 되면서 장인의 맥이 끊어지고 있다. 물질이 발달하면서 마음의 전승이 위협받는 수많은 사례들 중 하나이다. 이언오 | 호수 : 508 | 2017-02-08 10:35 [불교정신치료] 정신적인 문제의 불교정신치료 정신적인 문제의 불교정신치료오늘은 이 워크숍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할 것은 정신적인 문제의 불교정신치료적인 치료와 불교정신치료자의 수련입니다. 불교정신치료적인 입장에서 볼 때, 정신적인 문제의 치료는 정신치료, 약물치료 그리고 수행입니다.우선 정신치료인 경우, 치료적인 대화를 통해서 ‘내가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살아온 가운데 이런 걸 잘 해결 못해서 이런 문제가 생겼구나. 문제를 이렇게 해결하고 순간순간 나를 이렇게 지키면 되겠구나.’ 하는 것을 알고 잘 실천해서 정신이 건강할 수 있다면 정신치료는 잘 시행된 겁니다. 우리 몸과 마음은 굉장히 면밀한 물리화학적인 시스템이기 때문에 우리가 정신적인 영향을 받으면 뇌에서도 상응하는 변화들이 계속 일어납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해야 돼요. 전현수 | 호수 : 508 | 2017-02-08 10:30 [스님의 명법문] 기도하는 것에 대해 / 향적 스님 [스님의 명법문] 기도하는 것에 대해 / 향적 스님 기도하는 것에 대해 우리 불자들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을 맺습니다. 그래서 많은 좋은 이야기 중에 기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참선하는 것도 기도라고 할 수 있고, 스님들이 승가대학에서 공부하는 것도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기도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기도라는 뜻이 무엇인가 보면 인간보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어떠한 절대적 존재에게 빌거나, 그런 의식을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도를 하면서 오해하는 것이 자기 기도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집이 영험하지 않네.’ ‘스님이 기도력이 부족하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도祈禱를 한문으로 써보면 보일 시示 자 옆에 살필 근斤 자를 써서 기라고 하고, 보일 시示 자 옆에 목숨 수壽 자를 써서 도라고 향적 스님 | 호수 : 508 | 2017-02-08 10:27 [여시아독] 너는 이미 기적이다 외 [여시아독] 너는 이미 기적이다 외 너는 이미 기적이다틱낫한 스님의 365일 잠언 모음집틱낫한 지음|이헌주 옮김 | 424쪽|16,000원 독서가 기적이 되는 시간이기선(불광출판사)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자신이 염원하던 무언가가 이뤄지기를, 그리하여 꿈이 현실이 되기를 꿈꾼다. 왜일까? 자신이 비루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여기기 때문이다.그런데 우리 인생 그 자체는 비루하고 불행한 게 아닐 확률이 높다. 그저,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른 세상의 변화, 어디에 서야 할지 모르게 만드는 가치관의 혼란 속에서 우리가 잠시 길을 잃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상시적인 불안과 두려움에 포위된 채 타인의 눈 밖에 날까 전전긍 이기선 | 호수 : 508 | 2017-02-08 10:24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