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선향(禪香)이 머무는 곳 때이른 첫눈이 내렸다는 설악산 대청봉 아래 양양을 찾았다. 눈뿐만이 아니라 가을도 제일 먼저 와 강렬하고도 고운 단풍 빛이 아프게 눈을 찌른다. 백두대간의 영봉들이 즐비즐비 이어진 이곳엔 산도 그냥 산이 아니다. 조화옹의 절묘와 신기가 더한 태고 이래의 작품이다. 이래서 휴가와 관광이라는 말이 보편화된 70년대 이래로 국민이 가장 아끼고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된 것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이곳에 대한 관광은 요즘뿐만 아니다. 송강의 관동별곡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음풍농월의 풍류를 아는 선인들은 이곳을 스쳐 지나며, 제 모습을 한번 그려볼 테면 그려보라는 듯한 이 수려한 산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였으니 남아 있는 시편의 양이 적지 않고, 보고 가면서도 차마 필설로 그리지 못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누적된 겸양 관리자 | 호수 : 253 | 2007-09-15 00:00 기쁨 나누기 저희 월간 불광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작은 편린이나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분들이 하시는 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월주 스님 방북합의, 7월말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님의 북한 방문이 이달 말에서 8월 5일 사이 성사될 것이라 합니다. 지난 5월 24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 위원장 등과 만난 월주 스님은 북한방문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함에 따라 남북 불교계 인사가 판문점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만나는 최초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남북 불교계의 모범적인 종교교류를 통해 통일의 발판을 마련했다 할 이번 합의는 그간 논의해오던 판문점 8·15남북 공동법회를 완전히 배제시키지 않고 양쪽이 계속 노력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함으로써 남북 종교교류의 관리자 | 호수 : 249 | 2007-09-15 00:00 부처님의 가르침 사람에 있어 운명이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일찍 죽고 장수하는 것도, 부자로 살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이며 얼굴이 잘나고 못생긴 것을 어찌 사람의 능력으로 바꿀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개는 사람의 능력을 훨씬 초월한 능력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부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나는 부모에게서 육신을 받았을 뿐 유산이라곤 없이 살아 왔다. 어려서부터 남의 옷을 얻어 입고 자랐는가 하면 밥 굶기를 부자집 떡먹듯이 했다. 아뭏든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해야 했다. 6.25 사변이 일어나 부모를 따라 시골로 피난하여 공산치하에서 3개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해야 했다. 아예 아버지는 거처도 알 수 없는 곳에 계셨다. 그후 9.28 수복이 관리자 | 호수 : 131 | 2007-09-06 00:00 거짓이 큰 문제다! [거짓이 큰 문제다] 대선이 한참이던 97 년, 저는 도반으로부터 큰스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구니로서 어느 비구승 못지 않게 공부를 많이 하신 큰스님은, 다음 번 대통령이 거짓말 많이 하신 분이 되는데, 거짓말의 습(習) 때문에 나라가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이 꽤 있었지만, 그 분이 설사 거짓말을 하셨더라도 그것은 정권의 탄압이 심하던 시절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일테고, 더구나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대통령이 되신 분이 시장의 잡인들처럼 거짓을 행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당신답지 않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신다고까지 생각했습 관리자 | 호수 : 0 | 2002-10-2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
기사 (2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선향(禪香)이 머무는 곳 때이른 첫눈이 내렸다는 설악산 대청봉 아래 양양을 찾았다. 눈뿐만이 아니라 가을도 제일 먼저 와 강렬하고도 고운 단풍 빛이 아프게 눈을 찌른다. 백두대간의 영봉들이 즐비즐비 이어진 이곳엔 산도 그냥 산이 아니다. 조화옹의 절묘와 신기가 더한 태고 이래의 작품이다. 이래서 휴가와 관광이라는 말이 보편화된 70년대 이래로 국민이 가장 아끼고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된 것이다. 기록을 살펴보면 이곳에 대한 관광은 요즘뿐만 아니다. 송강의 관동별곡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음풍농월의 풍류를 아는 선인들은 이곳을 스쳐 지나며, 제 모습을 한번 그려볼 테면 그려보라는 듯한 이 수려한 산하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였으니 남아 있는 시편의 양이 적지 않고, 보고 가면서도 차마 필설로 그리지 못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누적된 겸양 관리자 | 호수 : 253 | 2007-09-15 00:00 기쁨 나누기 저희 월간 불광에서는 행복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애쓰시는 분들의 소식을 작은 편린이나마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분들이 하시는 일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월주 스님 방북합의, 7월말 조계종 총무원장 월주 스님의 북한 방문이 이달 말에서 8월 5일 사이 성사될 것이라 합니다. 지난 5월 24일 중국의 베이징에서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 위원장 등과 만난 월주 스님은 북한방문에 원칙적으로 합의를 함에 따라 남북 불교계 인사가 판문점을 통해서 공식적으로 만나는 최초의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남북 불교계의 모범적인 종교교류를 통해 통일의 발판을 마련했다 할 이번 합의는 그간 논의해오던 판문점 8·15남북 공동법회를 완전히 배제시키지 않고 양쪽이 계속 노력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함으로써 남북 종교교류의 관리자 | 호수 : 249 | 2007-09-15 00:00 부처님의 가르침 사람에 있어 운명이란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가 보다. 일찍 죽고 장수하는 것도, 부자로 살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이며 얼굴이 잘나고 못생긴 것을 어찌 사람의 능력으로 바꿀 수 있단 말인가. 물론 예외가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개는 사람의 능력을 훨씬 초월한 능력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부처님의 뜻이 있을 것이다. 나는 부모에게서 육신을 받았을 뿐 유산이라곤 없이 살아 왔다. 어려서부터 남의 옷을 얻어 입고 자랐는가 하면 밥 굶기를 부자집 떡먹듯이 했다. 아뭏든 국민학교 2학년 때부터 신문배달을 해야 했다. 6.25 사변이 일어나 부모를 따라 시골로 피난하여 공산치하에서 3개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해야 했다. 아예 아버지는 거처도 알 수 없는 곳에 계셨다. 그후 9.28 수복이 관리자 | 호수 : 131 | 2007-09-06 00:00 거짓이 큰 문제다! [거짓이 큰 문제다] 대선이 한참이던 97 년, 저는 도반으로부터 큰스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비구니로서 어느 비구승 못지 않게 공부를 많이 하신 큰스님은, 다음 번 대통령이 거짓말 많이 하신 분이 되는데, 거짓말의 습(習) 때문에 나라가 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거짓말을 한다는 비난이 꽤 있었지만, 그 분이 설사 거짓말을 하셨더라도 그것은 정권의 탄압이 심하던 시절 어쩔 수 없이 그런 것일테고, 더구나 그 자리가 어떤 자린데, 대통령이 되신 분이 시장의 잡인들처럼 거짓을 행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당신답지 않게 쓸데없는(?) 걱정을 하신다고까지 생각했습 관리자 | 호수 : 0 | 2002-10-21 00:00 처음처음이전이전12끝끝